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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잘못이냐, 선수단 잘못이냐" 축구 팬들 역대급 대혼란...계속되는 졸전에 '갑론을박' 펼쳐져

작성일: 2026.10.03 05:4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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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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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감독의 잘못인가, 선수단의 잘못인가. 축구 팬들의 혼란스러운 갑론을박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한국 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다. 첫 경기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던 한국이지만, 지난달 28일에 있었던 우루과이전에서 1-4로 패한 뒤, 이날 경기에서도 졸전을 펼치고 말았다. 

경기 후, 대표팀을 향한 축구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단 한 명의 선수를 향한 것이 아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을 포함한 모든 선수단이 질책을 받고 있다. 

여기서 팬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감독과 선수단 중 졸전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중이다. 

먼저 모레노 감독의 아쉬운 부분은 다음과 같다. 그는 부임과 동시에 대표팀에 4-4-2를 이식할 것이라 못 박았다. 그리고 3경기 모두 4-4-2를 선택했다.

이는 현재까지 패착으로 여겨진다. 2명의 중앙 미드필더들은 유독 힘을 쏟지 못하는 중이다. 중원에서의 적은 숫자와 넓은 공간을 커버해야 하는 탓에 과부하가 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손흥민과 오현규로 구성된 투톱은 꾸준히 엇박자가 났다.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는 이강인도 고립되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모레노 감독은 선수들의 강점에 맞는 전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전술에 선수들을 억지로 끼워맞추는 것처럼 여겨진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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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선수단을 질책하는 팬들도 상당하다. 지난달에 있었던 우루과이전부터 조금씩 "한국 선수들의 기본기가 떨어져 보인다"라는 지적이 잇따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도 마찬가지다. 한국 선수들의 기본적인 볼 터치나 패스는 베네수엘라에 비해 부정확했다. 또한 간절함이 보이지 않는다는 팬들의 의견도 있다. 

김민재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 같이 싸워야 한다"고 말한 이유이기도 하다. 김민재는 이날 교체로 물러난 뒤, 한국의 경기력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인터뷰에서는 '원팀'을 강조하며 답답함을 표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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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모레노 감독과 선수단이 나란히 비판받는 전례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며 모레노호는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고,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는 축구 팬들은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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