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영표가 미쳤어요! 완봉승! 투수 1명으로 완승!…KT, 롯데 5-0 제압 [수원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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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단 한 명의 투수로 승기를 가져왔다.
KT 위즈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이날 선발투수 고영표가 1회부터 9회까지 홀로 책임지며 든든히 호투했다. 9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102개로 개인 통산 6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시즌 14승째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도 작성했다. 권동진, 김현수 등 야수들이 호수비로 고영표를 도왔다.
타석에선 최원준이 3안타, 김현수가 1안타 1타점, 류현인이 1안타 2타점, 장성우가 1안타(1홈런) 1타점 등을 만들었다. 장성우는 개인 통산 2번째 대타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원준은 이날 195안타째를 선보이며 역대 KT 소속 선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2016년 이대형,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의 192안타를 뛰어넘었다.
◆선발 라인업
-KT: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현수(1루수)-류현인(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 선발투수 고영표.
-롯데: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2루수)-전준우(지명타자)-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김세민(유격수).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
◆1~3회: 공수 만점 김현수
1회초 고영표가 삼자범퇴로 경기의 문을 열었다. 황성빈을 1루 땅볼, 나승엽을 2루 땅볼, 레이예스를 1루 땅볼로 제압했다.
1회말 최원준의 우전 2루타 후 김민혁의 희생번트에 비슬리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무사 1, 3루서 안현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KT가 1-0 선취점을 냈다. 힐리어드의 몸에 맞는 볼, 김현수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 3루. 류현인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2회초 한동희의 투수 직선타, 고승민의 중전 안타, 전준우의 중견수 뜬공, 손성빈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장두성의 1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1루수 김현수가 타구를 잡은 뒤 몸을 날려 글러브로 베이스를 찍었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바뀌었다. 김현수의 허슬플레이가 돋보였다.
2회말 허경민의 좌익수 뜬공, 한승택의 3루 땅볼 후 권동진이 우중간 2루타를 생산했다. 최원준의 유격수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3회초 고영표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김세민의 유격수 땅볼, 황성빈의 2루 땅볼, 나승엽의 중견수 뜬공으로 미소 지었다.
3회말 김민혁의 루킹 삼진, 안현민의 볼넷, 힐리어드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김현수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 류현인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허경민의 3구 루킹 삼진, 한승택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권동진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6회: 고영표의 시간
고영표는 4회초도 레이예스의 유격수 직선타, 한동희의 헛스윙 삼진, 고승민의 중견수 뜬공으로 끝내며 삼자범퇴를 자랑했다. 레이예스의 중전 안타성 타구는 권동진이 점프해 낚아챘다.
4회말 롯데 투수 김태균이 등판했다. 최원준의 우전 2루타, 김민혁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안현민의 유격수 땅볼에 전진 수비 중이었던 김세민이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최원준을 아웃시켰다. 힐리어드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은 막을 내렸다.
5회초 전준우의 땅볼을 유격수 권동진이 좋은 수비로 막아냈다. 이어 손성빈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타구가 3루 파울 라인을 따라서 오다가 3루 베이스 끝에 맞고 튀어 굴절됐다. 1사 1루서 장두성이 2루 땅볼, 김세민이 투수 땅볼에 그쳤다.
5회말 김현수의 2루 땅볼, 류현인의 3루 뜬공 후 허경민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한승택의 2루 땅볼로 더 나아가진 못했다.
6회초에도 고영표는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황성빈을 루킹 삼진, 나승엽을 1루 직선타, 레이예스를 1루 땅볼로 물리쳤다.
6회말 권동진의 투수 땅볼, 최원준의 좌전 2루타로 1사 2루. 김민혁이 루킹 삼진, 안현민이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7~9회: 고영표가 끝냈다
고영표는 7회초 한동희의 헛스윙 삼진, 고승민의 3구 헛스윙 삼진, 전준우의 2루 뜬공으로 삼자범퇴를 뽐냈다.
7회말 롯데 투수 이영재가 출전했다. 힐리어드의 헛스윙 삼진, 김현수의 루킹 삼진 후 류현인의 대타 장성우가 나섰다. 이영재가 초구로 볼을 던지자 롯데는 투수를 이준서로 교체했다. 장성우는 이준서의 2구째이자 타석의 3구째인 148km/h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26.4m의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5-0으로 쐐기를 박았다. 허경민은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초 장성우 대신 2루수 오윤석이 투입됐다. 고영표는 또 삼자범퇴로 기세를 높였다. 손성빈을 3구 헛스윙 삼진, 장두성을 중견수 뜬공, 김세민을 3루 땅볼로 요리했다.
8회말 롯데는 포수를 박건우로 바꿨다. 한승택의 볼넷, 대타 김상수의 우익수 뜬공 후 투수 이진하가 출전했다. 최원준의 3루 뜬공, 김민혁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은 끝났다.
9회초 고영표가 또 마운드에 올라 직접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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