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오해할라! 이호준 감독 구창모 마지막 등판 일정 공개에 뜸 들인 사연 "본인이 꼭 나가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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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이게 상황이 좀 민감할 수도 있겠구나."
NC 이호준 감독이 구창모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일정을 밝혔다. 구창모는 이미 28경기에서 157이닝을 책임지고, 12승(7패)으로 구단 국내투수 한 시즌 최다 이닝 신기록과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가운데 한 차례 더 마운드에 선다. 날짜는 9일, 상대는 KIA 타이거즈다. 3위 KIA가 순위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탈락 팀인 NC가 구창모를 내세우는 점이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이호준 감독은 6일 경기 전 이 사실을 밝히면서 약간의 '뜸'을 들였다.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는 한번 더 던지나'라는 질문에 "뭐 본인이 원하기도 하고. 이닝이나 뭐 여러가지들이 있더라. 그래서 한번 더 던진다"며 "원래 잡혀 있던 일정이다. 나도 이런 상황이 처음이다. 작년에는 우리도 가을야구를 했으니까 이런 상황을 겪어보지 않았다. 그런데 (상대 팀이 느끼기에는)민감할 수 있겠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한 달 전에 일정을 잡는다. 누가 언제 어느 경기에 들어가는지 선발투수들에게 통보를 한다. 라일리 톰슨이 빠지게 된 점 말고는 계획대로 간다"며 "라일리는 조금 많이 던지기도 했고, 무리하지 않기를 바라기도 했다. 여러가지 고려해서 배려를 해줬다. 선수가 직접 와서 고맙고 내년에는 더 열심히 준비하고 지금부터 몸 잘 만들고 있겠다고 하더라"라고 얘기했다.
9일 KIA전은 NC의 홈 최종전이기도 하다. 구창모는 이 경기에서 이재학이 2016년 기록한 12승을 넘어 13승으로 NC 국내 선발투수 한 시즌 최다승을 올릴 수 있다. 5이닝을 채운다면 투구 이닝에서도 160이닝을 넘을 수 있다. 구창모의 올 시즌 전 최다 이닝 기록은 2018년의 133이닝이었다.
이호준 감독은 "올해 시작할 때부터 선수 개인적으로도, 또 팀에서도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개인 성적도 좋아서 그런 면에서는 잘 됐따고 생각한다. 부상 징후가 나타나기 전에 잘 파악해서 본인 의사와 상관 없이 한 번씩 쉬게 했고, 주2회 등판도 하지 않았다. 그런 면들이 선수에게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스스로 벽을 넘은 구창모는 최근 표정이 밝아졌다고. 이호준 감독은 "요즘 얼굴이 엄청 밝다"며 "10승하고 나서 창모가 자기 공을 좀 던지더라. 그전에는 마음의 부담도 있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았다. 지금은 되게 밝다. 컨디션도 좋다. 사실 홈 최종전도 꼭 던지게 해달라고, 몸 상태도 너무 좋다고 미리 얘기를 했다. 스케줄이 원래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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