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 수비수들 너무 불쌍하다" 폭탄 발언의 김민재, 우즈벡전 명단 제외...진정한 시험대 오른 모레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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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폭탄 발언을 했던 김민재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자연스레 대표팀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9-10월 A매치 4연전에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로 나선 대표팀은 현재까지 1승1무1패를 거뒀다. 첫 경기였던 에콰도르전을 3-0으로 마무리했으나 이후에 진행된 우루과이전과 베네수엘라전에서 1무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침체되어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4연전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경기에 앞서 모레노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할 11명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최전방 투톱은 손흥민과 오세훈이었다. 중원은 이재성과 박진섭이 책임지며, 양 측면 공격은 황희찬과 이강인이 담당한다. 백4는 조현택, 김태현(가시마앤틀러스), 이한범, 김태현(전북현대)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선발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점은 김민재의 명단 제외다. 한국 수비 라인의 핵심인 그는 베네수엘라전이 끝난 후 피로 누적으로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명단 제외로 자연스레 대표팀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그의 공백을 이겨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김민재는 지난 2일에 있었던 베네수엘라전에서 스스로 대표팀의 핵심인 이유를 증명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베네수엘라의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내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기 후에는 팀 동료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하는 인터뷰로 주목받았다. 그는 "(본인을 포함한) 수비수들이 너무 불쌍하다"라고 말했다. 공격수들과 미드필더진이 앞에서 적절한 압박을 가하지 않아 수비수들에게 부담이 가중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의 말대로 베네수엘라전에서는 실점 위기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만약 김민재가 없었다면 한국은 실점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인터뷰를 진행한 뒤, 김민재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김민재가 없는 상황에서 패한다면, "수비수들이 불쌍하다"라는 발언이 맞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반대로 승리한다면 김민재의 작심 발언을 새겨듣고 정신을 차렸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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