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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XX는 왕인 줄 알아" 김하성 동료의 충격 저격…하지만 전 감독 아니었다, 코치 향한 '직격탄'

작성일: 2026.10.09 00:1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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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며칠 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비속어를 섞어가며 맹폭했던 대상이 브라이언 스닛커 전 감독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본인도 전 감독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8일(이하 한국시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자신이 새롭게 시작한 팟캐스트를 통해 브라이언 스닛커 전 감독을 겨냥한 발언을 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최근 팟캐스트 프로그램 '라 베스티아(La Bestia)'에 윌리엄 콘트레라스, 잭슨 추리오(이상 밀워키 브루어스)를 초대했다. 그리고 대화 과정에서 콘트레라스가 "그(익명)가 떠난 이후 아무 일도 없다는 거야?"라며 코칭스태프에 대한 질문을 하자 "다 괜찮아, 브라더. 이제 내게 시비를 거는 X는 아무도 없어. 그 개XX는 자기가 왕이라도 되는 줄 알았거든"이라는 충격 발언을 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아쿠나 주니어는 '엘 헤렌테(El gerente)'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스페인어로 '매니저(Manager)'를 뜻하는 단어였다. 감독이나 단장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이로 인해 아쿠나 주니어가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브라이엇 스닛커 감독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쏟아졌다. 그럴만한 이유도 있었다.

지난해 4월 애틀랜타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맞대결에서 제러드 켈닉이 홈런성 타구를 쳤는데, 홈런이 되지 않았다. 켈닉은 타구를 감상하느라 느슨한 주루플레이를 했고, 2루에서 아웃이 됐다. 이를 두고 무릎 부상 재활을 하고 있던 아쿠나 주니어가 SNS에 "내가 그랬다면 경기에서 제외됐을 텐데"라는 글을 올렸다.

▲ 브라이언 스닛커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감독
▲ 브라이언 스닛커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감독
▲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아쿠나 주니어는 신인 시절이었던 지난 2018년 8월 켈닉과 비슷하게 아웃이 된 적이 있고, 당시 문책성으로 교체됐다. 이후 스닛커 감독은 ""그는 뛰지 않았다. 뛰어야 한다. 이 팀에서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 일이다. 팀을 실망 시켜선 안 된다"고 지적했는데, 켈닉에게는 그러지 않은 것을 두고 저격을 했던 것이다.

당시 '디 애슬레틱'은 이 문제를 인종차별까지 연결시켰다. 하지만 이 논란은 금새 잠잠해졌다. 아쿠나 주니어가 스닛커 감독을 비롯해 켈닉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아쿠나 주니어가 팟캐스트에서 감독을 지칭하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비속어를 섞어 비난을 하자, 팬들은 물론 몇몇 미국 언론들은 아쿠나 주니어가 또 스닛커 감독을 저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디 애슬레틱'이 취재에 나섰다. 그 결과 아쿠나 주니어를 비롯해 콘트레라스가 언급했던 인물이 스닛커 감독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디 애슬레틱'은 "디 애슬레틱과 대화한 리그 관계자들은 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익명을 조건으로, 콘트레라스가 전 포수코치 살 파사노와 문제를 겪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콘트레라스는 현재 밀워키에 몸담고 있지만, 지난 2020시즌부터 3년 동안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아쿠나 주니어와 한솥밥을 먹었다. 때문에 본인도 해당 코치와 트러블이 있었고, 아쿠나 주니어가 욕설을 섞으며 비난한 인물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아쿠나 주니어에게 코칭스태프와 관련된 유도 질문을 했던 것이다.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코치 시절의 살 파사노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코치 시절의 살 파사노
▲ 윌리엄 콘트레라스
▲ 윌리엄 콘트레라스
▲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디 애슬레틱'이 밝혀낸 파사노 코치는 지난 1996년 캔자스시티 로얄스에서 데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애너하임 에인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11시즌 동안 245안타 타율 0.221 OPS 0.687을 기록한 뒤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고, 2018시즌부터 2024년까지 애틀랜타의 포수 코치를 맡았다. 그리고 지난해 LA 에인절스에 몸담은 뒤 올해는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아쿠나 주니어는 "나는 우리 팀의 누구도 무시하지 않는다. 우리는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더 이상 이곳에 없는 코치들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며 "지금 팀에 있는 코치들을 무시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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