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쳤다' 신유빈-임종훈 끝났구나 싶었는데 대반전…1점만 주면 패배 → 짜릿한 역전극 "기적" "드라마" 격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패배까지 단 1점. 우승을 눈앞에 둔 상대에게 8점이나 뒤지고도 끝내 우승했다.
세계 최고의 복식조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이 벼랑 끝에서 기적 같은 뒤집기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이 가장 절박한 순간에 폭발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2026 혼합복식 결승에서 대만의 린윈루-청이칭 조를 게임 스코어 3-2(12-14, 11-9, 16-18, 13-11, 11-8)로 꺾었다.
첫 게임을 먼저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신유빈-임종훈 조는 접전 끝에 세 번째 게임마저 패해 상대에게 주도권을 넘겨줬다. 여기에 네 번째 게임에서는 3-10까지 밀리며 사실상 준우승이 가까워 보였다.
그런 승부를 역전했다. 일본 탁구 매체 '랠리'는 신유빈-임종훈 조의 믿기 어려운 승리를 조명했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연달아 위기를 벗어나 우승까지 차지한 과정을 "기적"으로 평가했다.
그만큼 극적이었다. 4게임에서 3-10으로 뒤지며 상대에게 챔피언십 포인트를 헌납했다. 딱 한 점만 더 허용하면 그대로 우승컵을 넘겨줘야 했지만, 여기서부터 믿기 어려운 반격을 시작했다.
상대가 우승을 확정할 기회를 거듭 잡았지만, 임종훈-신유빈 조는 마지막 순간마다 랠리를 버텨내고 점수를 쌓았다. 3-10으로 벌어진 점수 차를 하나씩 좁히더니 내리 7점을 따내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꺾인 쪽은 오히려 대만 조였다. 우승 문턱에서 거듭 기회를 놓친 린윈루-청이칭 조는 흔들렸고, 임종훈-신유빈 조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4게임을 13-11로 가져오며 승부를 마지막 5게임으로 끌고 갔다.
신유빈-임종훈은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초반에는 대만 조가 먼저 5점에 도달하며 코트 체인지에 들어갔지만, 곧바로 추격해 흐름을 뒤집었다. 마침내 10-6으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았고, 임종훈의 강력한 백핸드 공격이 우승을 확정하는 마지막 한 방이 됐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에서 세계랭킹 1위의 진면모가 발휘됐다. 이를 본 WTT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게임부터 진짜 드라마가 펼쳐졌다"고 신유빈-임종훈 조의 결승전을 돌아봤다.
WTT는 "중국 스매시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두 나라의 명승부를 지켜보며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 3게임부터 무려 10차례나 게임 포인트가 오가는 접전이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펼쳐질 드라마에 비하면 시작에 불과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4게임에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막아내는 기적의 저력을 발휘하더니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고 극찬했다.
일본 매체가 기적이라고 부르고 WTT가 드라마라고 표현한 승부를 통해 신유빈-임종훈 조는 우승컵뿐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챔피언의 저력까지 코트 위에 새겼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日 비하 미안합니다" AG '부실 도시락' 논란에 태국 공식 사과…"조회수 노린 영상" 막말 아니었나
2026-10-10
-
26살에 NFL 은퇴했는데…알고 보니 MIT 수학 천재였다→30년 넘게 못 풀던 난제 해결, 세계 학계도 주목
2026-10-10
-
"서양인들만 테니스하나" 세계 톱10 출신 작심발언…아시안게임 동메달 따고도 벌금 위기, WTA에 직격탄
2026-10-10
-
"이걸 올림픽에서도 입는다고?" 알몸으로 달리는 느낌…육상 여제의 검은 캣수트, 규정 위반 아직 못 찾았다
2026-10-10
-
"여신이 따로 없다" 220만 팔로워 홀린 '뱀피 드레스' 미녀의 정체…세계 5위까지 올랐던 테니스 스타 "BBC 해설위원의 반전 매력"
2026-10-09
-
中 탁구계 결국 폭발했다! 감독에게 '가운데손가락' 충격 만행…선수·지도자 괴롭힘 도 넘었다→"극성팬 횡포에 '블랙리스트' 도입 초강수"
2026-10-09
많이 본 기사
-
[속보] 김경문 결국 한화 떠난다…"팬들께 정말 죄송, 오늘이 마지막 경기"
2026-10-10
-
삼성 뜻밖의 횡재인가, 대체 왜 잘 던지지?…불펜→첫 선발 등판, 亞 쿼터 외인이 해냈다
2026-10-10
-
1519억 이정후 계약 뛰어넘나? 55년 만에 나홀로 3할→타격 4관왕 달성! 日 홈런왕 ML 도전 준비 끝
2026-10-09
-
레이예스 고의4구에 빗발친 야유, 김태형 감독 "염 감독 그런 스타일 아닌데… 단기전처럼 했지"
2026-10-10
-
한화, 정규시즌 최종전 선발 라인업 떴다…페라자 열흘 만에 출전, 최재훈 선발 마스크
2026-10-10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