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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는 경험이 우선? LG 마지막 한 달 최고 타자는 문정빈 이재원, 그래도 우승 멤버에 기댈까

작성일: 2026.10.14 13: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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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빈 ⓒ곽혜미 기자
▲ 문정빈 ⓒ곽혜미 기자
▲ 이재원 ⓒ LG 트윈스
▲ 이재원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끝까지 3위를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채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LG 트윈스가 염경엽 감독 체제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지난 3년은 두 차례 정규시즌 1위와 한 번의 3위로 적어도 준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4위로 홈 어드밴티지(말공격)를 갖고, 한 번만 비겨도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지만 경기 전 전망은 오히려 반대다. 5위 두산은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이 버틴데다 LG보다 먼저 순위를 확정하면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대비했다. LG는 12일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접전을 벌였고, 고우석과 손주영이 이탈한 상태로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한다.  

LG가 전반기 최종전 전까지도 선두를 지키다 자리를 내주고 내려앉은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치명타 가운데 하나는 바로 타선 침묵이었다. 시즌 내내 '우승 멤버'들의 부활을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시간만 낭비한 꼴이 됐다. 이들에게 1군 말소로 재정비할 시간을 주지 못한 채 시즌을 계속 치르다 보니 어느새 한 시즌이 끝나버렸다. 경험 있는 선수를 선호하는 벤치의 성향은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결과로 이어졌다. 1군에서 말소했다고 무조건 살아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결정을 두고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마지막 한 달 동안 LG에서 가장 좋은 타격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오지환이었다. 14경기에서 타율 0.333와 OPS 1.097을 기록했고, 홈런 5개는 팀 내 최다 기록이었다. 그러나 오지환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정상 출전하기가 어렵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 막판 계속해서 결장했다. 경기 전 타격은 물론이고 수비 훈련에도 참가하고 있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12일 최종전에는 대타로 대기했으나 타석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126경기 출전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오지환 다음으로 OPS가 높은 선수는 이재원(0.982)과 문정빈(0.949)이었다. 이재원은 포스트시즌에 주전으로 뛴 적이 없다. 2022년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5타석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문정빈은 포스트시즌 경력 자체가 없는 '가을 신인'이다. 포스트시즌 경험은 적지만 시즌 막판의 타격감은 좋았던 이들이 선발 라인업 어디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포수 이주헌의 선발 출전 여부도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 LG의 1차전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유독 이주헌과 호흡을 맞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박동원과 함께한 4경기에서는 20⅔이닝에 걸쳐 14실점, 평균자책점 6.10에 그쳤다. 이주헌과는 데뷔전 7이닝 퍼펙트를 포함해 39⅓이닝 동안 16실점 13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대신 이주헌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지 않다. 2024년 플레이오프와 2025년 한국시리즈에 한 경기씩 교체 출전했다. 박동원은 한국시리즈에만 20경기 출전하는 등 포스트시즌 54경기 출전 경력을 자랑한다.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는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 이주헌 ⓒ LG 트윈스
▲ 이주헌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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