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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경기에 한국인이 폭발했다…'평점 9.4점+MOM' 오현규, 유로파리그 2골 1도움 원맨쇼 → 튀르키예 집중 조명

작성일: 2026.10.16 18:56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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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무대에서 순식간에 멀티골을 완성한 오현규는 상의를 탈의하는 열정적인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하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REUTERS
▲ 유럽 무대에서 순식간에 멀티골을 완성한 오현규는 상의를 탈의하는 열정적인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하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정말 미친 경기였다."

오현규(25, 베식타스)가 자신의 입으로도 믿기 어려울 만큼 뜨거웠던 밤을 돌아봤다. 독일 원정에서 홀로 2골 1도움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는 물론 최우수 선수(POTM)까지 차지했다. 더불어 튀르키예 현지 매체가 결정적인 활약을 칭찬한 것도 고무적이다. 

오현규는 16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SNP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호펜하임의 골망을 두 차례나 흔들었다. 그 결과 3-2로 승리한 베식타스는 앞서 마르세유전 4-1 완파에 이어 2연승을 달려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지만 오현규의 발끝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베식타스가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마침내 균형을 깨는 장면에서 오현규가 해결사이자 조력자로 나섰다. 후반 15분 동료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아미르 무리요가 이를 골로 연결하면서 베식타스가 먼저 앞서갔다.

▲ 유럽 무대에서 순식간에 멀티골을 완성한 오현규는 상의를 탈의하는 열정적인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하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REUTERS
▲ 유럽 무대에서 순식간에 멀티골을 완성한 오현규는 상의를 탈의하는 열정적인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하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REUTERS

호펜하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3분 피스니크 아슬라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오현규는 상대의 추격에 고개를 숙이는 대신 곧바로 골문을 겨눴다. 후반 27분 주니오르 올라이탄의 패스를 받아 가까운 쪽 골대를 향해 날카롭게 슈팅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팀에 다시 리드를 안긴 귀중한 한 방을 터뜨린 오현규는 1골 1도움에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34분 다시 한번 포효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일한 파킬리가 크로스를 올리자 몸을 던지며 발을 갖다대 멀티골을 완성했다. 쐐기골을 터뜨리자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드러냈다.

베식타스는 후반 42분 마치다 코우키에게 한 골을 내주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지만, 끝내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오현규는 후반 40분 교체되기 전까지 공격의 선봉에서 제 몫을 다했다. 

경기 뒤 평점도 오현규의 활약을 뒷받침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양팀 최고인 9.4점을 매겼고, 소파스코어 역시 9.1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MOTM과 더불어 베식타스의 독일 원정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튀르키예 현지에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데일리 사바흐'는 다섯 골을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호펜하임을 제압한 핵심에 오현규의 멀티골이 있다고 칭찬했다. 승리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오현규를 만장일치로 뽑는 분위기다. 

▲ 유럽 무대에서 순식간에 멀티골을 완성한 오현규는 상의를 탈의하는 열정적인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하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REUTERS
▲ 유럽 무대에서 순식간에 멀티골을 완성한 오현규는 상의를 탈의하는 열정적인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하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REUTERS

오현규 역시 경기의 열기를 숨기지 않았다. "정말 미친 경기였다. 원정이었지만 마치 홈에서 뛰는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상대는 굉장히 공격적인 팀이었다. 선발 출전한 만큼 상대보다 더 강하게 맞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독님도 싸워야 한다고 강조하셨고, 나는 경기장에서 그것을 보여주려고 했다.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독일 원정에서 2골 1도움이라는 완벽한 성적표를 받아 들며 베식타스의 연승을 이끌었다. 유럽 무대에서 보여준 강렬한 존재감은 앞으로 주전 경쟁은 물론 축구대표팀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뛸 기대감을 안기기 충분했다. 

▲ 유럽 무대에서 순식간에 멀티골을 완성한 오현규는 상의를 탈의하는 열정적인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하며 경고를 받기도 했다.
▲ 유럽 무대에서 순식간에 멀티골을 완성한 오현규는 상의를 탈의하는 열정적인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하며 경고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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