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미식축구 스타가 발에 총 맞았다… 알고 보니 열 받아서 쐈다? 발목에 나사 박고 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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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6년 2월 8일(한국시간)에는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은 하나의 빅이벤트가 열렸다. 바로 시애틀 시호크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제60회 슈퍼볼’이었다.
세계적인 시선이 쏠린 가운데 시애틀 시호크스가 슈퍼볼을 품에 안았다. 그런데 시애틀의 우승 감흥이 채 사라지기도 전인 다음 날 아침, NFL 팬들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들었다. 미식축구 스타가 총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이었다.
비극적인 사건의 주인공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디펜시브 엔드로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키온 화이트였다. 당시 시즌이 끝난 상황이었던 화이트는 슈퍼볼 직후인 다음 날 새벽 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시비가 붙어 오른 발목에 총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트는 당시 한 나이트클럽에서 자신이 주최한 파티에 참가했지만, 남성 무리와 마주쳤다.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에 따르면 화이트는 유명 래퍼인 릴 베이비의 수행원들과 시비가 붙었고 이것이 결국 총격으로 이어졌다.
다행히도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부위에 총을 맞았지만, 위험천만한 사건이었다. 화이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화이트는 정상적으로 회복돼 올 시즌 팀에서 멀쩡히 뛰고 있지만, 용의자를 잡기 위한 경찰의 수사는 몇 달이나 계속돼 관심을 모았다.
수사 과정에서 분명 화이트와 일부 집단의 큰 충돌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고, 여기에는 릴 베이비의 이름까지 등장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사건 발생 뒤 8개월간 이어진 수사에서 이번 총격 사건에 연계된 이가 총 4명이나 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미국이 경악에 빠졌다.
‘데일리 메일’ 등 현지 매체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월 발생했던 총격 사건과 관련해 총 4명을 체포했다. 직접으로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한 명은 물론, 연관이 있는 세 명의 용의자를 더 체포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총을 쏜 인물은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하우스에 거주하는 36세 남성 그레고리 워커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기를 휘두르고 장전 상태에서 총기를 소지한 혐의를 받는 35세 남성 커티스 그린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워커의 혐의점까지 파악하고 이틀 뒤 구금했다. 수사 당국은 나머지 두 명의 용의자 또한 기소를 고려중이다.
화이트는 2023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6순위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지명되는 등 촉망받는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으며 트레이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해 현재는 중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뛰어난 운동 능력과 거친 플레이가 돋보이지만 상대의 패스 길목 차단에도 능하는 등 전술적인 이해도 또한 뛰어난 선수로 평가된다.
화이트는 총상 이후 부러진 뼈를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이를 위해 발목 부위에 나사를 삽입하는 등 힘든 재활 시간을 보냈다. 운동 능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성실하게 재활을 임해 새 시즌에 맞춰 준비를 마쳤다. 다만 현재도 발목에 나사가 박혀 있는 상황으로 이를 관리하기 위해 세심한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등 후유증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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