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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지금 안 되는 것, 공격과 수비…김도영도 김도영인데, 1득점으론 이길 수가 없다

작성일: 2026.10.18 09:2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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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1-5로 진 LG ⓒ곽혜미 기자
▲ KIA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1-5로 진 LG ⓒ곽혜미 기자
▲ LG는 1-1로 앞선 3회 무사 1루에서 작전이 간파당하며 주자가 허무하게 사라졌다 ⓒ곽혜미 기자
▲ LG는 1-1로 앞선 3회 무사 1루에서 작전이 간파당하며 주자가 허무하게 사라졌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계획대로 풀리지 않은 경기였다. 김도영과 그의 앞을 막겠다는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4회 내준 솔로포는 그나마 다행. 6회에는 연속 실책으로 무사 1, 3루에 몰린 가운데 김도영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8회에는 2사 후 김선빈에게 맞은 안타가 불씨가 돼 김도영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5점 가운데 4점이 김도영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여기에 타선까지 터지지 않았다. 팀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9명이 출루했는데 점수는 단 1점.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송찬의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1-5로 진 LG는 공격과 수비가 모두 안 됐다. 김도영을 막지도 못했지만 잘 막았다 하더라도 1득점으로는 이기기가 쉽지 않다. 

박해민이 3안타, 송찬의가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들은 2루타도 하나씩 날렸다. 오스틴은 고의4구와 안타로 두 번 출루했다. 홍창기가 안타 하나, 박동원이 볼넷 하나를 얻었다. 여기까지가 LG의 출루 전부.

연속 출루는 세 번 나왔다. 두 번이 2사 후였다. 3회 2사 후 홍창기 박해민이 연속 안타를 기록했으나 오스틴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2사 후 박해민과 오스틴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문정빈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뜬공이 됐다. 

▲ 염경엽 감독은 연속 실책에는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수비 실책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 기대했다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은 연속 실책에는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수비 실책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 기대했다 ⓒ곽혜미 기자

가장 좋은 기회는 6회였다. 무사 1, 2루 기회가 있었지만 LG는 여기서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박해민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오스틴이 고의4구로 1루를 채웠다. 이후 문정빈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문보경은 2루수 병살타를 쳤다. 모두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계산대로 됐다. 

네일에게도 이 장면은 승부처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2루타를 맞았다. 오스틴이 타석에 있었는데 그 이닝이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볼카운트 3-0에서 고의4구를 요청했다. 무사 2루에서 오스틴과 불리한 싸움을 하느니 무사 1, 2루가 낫다고 본 것이다.

LG 중심타순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네일은 "땅볼 유도를 잘 한다는 내 장점을 살리려고 했다. 나는 언제나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선 삼진이나 팝업을 유도한 뒤 땅볼을 만들고 싶었다. 큰 삼진이 나왔고(문정빈) 수비를 믿고 던졌더니 결정적인 더블 플레이(문보경)가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LG는 중심 타순이 상대의 계산대로 말려든 꼴이 됐다. 

염경엽 감독은 타순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 패장 인터뷰에서 선발 라인업 변화 가능성에 대해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답은 짧았지만 오랫동안 고민한 일이다. LG는 2차전에서 해법을 가져올 수 있을까. 

한편 LG는 2차전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KIA는 아담 올러가 선발 등판한다. 올러는 LG전에 5번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강했다. 첫 두 경기에서는 12이닝 무실점이었다가, 이후 3경기는 6이닝 3실점-6이닝 1실점-6이닝 4실점으로 18이닝 8실점을 기록했다. 

▲ 박해민 ⓒ곽혜미 기자
▲ 박해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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