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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 169⅔이닝 후폭풍인가, 빙모상 아픔 안고 등판한 임찬규 충격의 1아웃 교체…불펜 총동원으로 버텼지만 끝내 패전

작성일: 2026.10.18 17:0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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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찬규 ⓒ곽혜미 기자
▲ 임찬규 ⓒ곽혜미 기자
▲ LG 임찬규 ⓒ곽혜미 기자
▲ LG 임찬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한 시즌 최다 이닝 신기록의 후폭풍일까. 빙모상 아픔을 안고 등판을 강행한 LG 임찬규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LG 임찬규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⅓이닝 6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이미 정규시즌에서 31경기 169⅔이닝을 책임진 가운데,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초반부터 고전했고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첫 타자 박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그 뒤로 아웃카운트를 더하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박재현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김도영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다음 타자와 승부를 노렸지만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1사 1, 3루에서 나성범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위기가 더욱 커졌다.

점수 0-2. 1회부터 김광삼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향했다. 임찬규는 다음 타자 김선빈에게 2타점 2루타, 한준수에게는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대형 2루타를 맞았다. 점수가 0-5까지 벌어졌다.

▲ 임찬규를 위로하는 LG 동료들. ⓒ곽혜미 기자
▲ 임찬규를 위로하는 LG 동료들. ⓒ곽혜미 기자

임찬규는 마운드에 쪼그려 앉아 조용히 마음을 다잡으려 했다. 그러나 하주석에게도 우전안타를 내주자 LG 벤치가 결단을 내렸다. 두 번째 투수 존 케네디가 마운드에 올랐다. 임찬규 곁에 모인 동료들이 어깨를 두드리며 그를 위로했다. 28구를 던지면서 아웃카운트 하나, 피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기록한 임찬규는 아쉬운 마음을 안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임찬규는 전날(17일) 빙모상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 전에는 선수단 단체 채팅방에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는 말을 남기며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자는 의지를 공유했다. 하지만 1회부터 고전한 끝에 1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임찬규는 올해 15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면서도 전구단 상대 승리는 실패했다. KIA와 한화 상대로 승리가 없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KIA 상대로 두 번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광주 KIA전이었다. 여기서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7일 두산전 이후 4일 쉬고 '3위 결정전'에 등판하는 책임감을 보였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LG는 초반부터 KIA에 분위기를 내준 채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케네디(1⅔이닝)와 이우찬(1⅔이닝), 우강훈(1⅓이닝), 손주영(1이닝) 김강률(1이닝 1실점), 김진수(1이닝)이 구원 등판해 7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지만 결국 3-6으로 져 탈락 위기에 놓였다. 역대 5판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첫 2경기를 모두 내준 팀은 9번 있었는데, 이 가운데 7번이 시리즈 탈락으로 이어졌다. 

▲ 임찬규 ⓒ곽혜미 기자
▲ 임찬규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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