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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또 허무하게 비길 뻔→‘짜릿 극장승’ 조성환 감독 “이번 주 감독으로서 많은 스트레스 받아...이겨서 힘이 난다”

작성일: 2026.10.18 19:2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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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파주 원정 막판 무승부를 답습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극장골을 넣어 승점 1점을 3점으로 바꿨다. 조성환 감독도 경기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부산은 18일 오후 4시 30분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9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김포FC(0-1 패)와 파주 프런티어FC(1-1 무)에 이기지 못했던 이들은 안방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며 리그 5위 도약에 성공했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파주전에서 막판 실점을 하고 비겼다. 선수들이 부담감이 많았을 것이다. 팬분들의 열띤 응원 속 선수들이 좋은 멘탈로 극복한 것 같다. 이겨서 더 힘이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에게 파주전은 ‘악몽’이었다. 전남전도 88분 동안 리드를 하다가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3점이 1점이 될 뻔했던 상황. 

이때를 묻자 그는 “또 이러니까 살아가는 것 같다”라면서 “감독으로서는 엄청나게 신경쓰였던 경기였다. 파주전에서 이겼다면 선수들도 부담감을 가지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주 감독으로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만약 이번 실점으로 비겼다면 경남전까지 흐름이 이어질 수도 있었다. 선수들이 잘 털고 부담감을 잘 이겨냈다”라고 말했다.

부산은 전남전 스리백을 가동했고 최동렬(21), 권준성(18)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줬다. 번뜩이는 능력은 있었지만 전반전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조성환 감독은 끝까지 이들을 믿고 그라운드에서 뛸 기회를 줬다.

“그 기회를 주는 바람에 동점골 빌미를 준 것 같다”라며 농담을 한 조성환 감독은 “바꿀까 고민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벤치에서 코치들의 조언이 있었다. 전반전에 경험을 토대로 후반전에 잘 할 것이라는 피드백이 있었다. 그동안 뒤에서 열심히 노력했는데 전반만 뛰고 나온다면 큰 상실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믿고 계속 기용했다”라고 설명했다.

후반전 전남 박스 안에서 드리블 후 부상으로 교체 사인을 보낸 안현범의 몸 상태는 어떨까. 

조성환 감독에게 안현범을 묻자 “발목인데 상황을 지켜봐야 된다”라고 답했다.

막판 버저비터 극장골을 넣은 전성진에 대해서는 “포백의 풀백으로도 많이 성장했다. 스리백의 윙백이 더 알맞다고 생각된다”라면서 “항상 강조하지만 좋은 선수는 어떤 상황에도 기복이 없어야 한다. 어떤 감독을 만나든 전술을 쓰든 그런 것에 적응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조금씩 자기 관리를 하면서 배워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극장승에 기분은 좋았지만 여기에 결코 만족하지 않는 조성환 감독이었다. 

그는 “전방 압박에 대한 대비를 했지만 전반 내내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부분들은 계속 개선해야 한다. 다음 상대인 경남도 나쁘지 않은 팀이다. 시즌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오늘 승리를 위안 삼고 좋지 않은 부분은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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