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이 데려오자" "요미우리가 데려오자" 김도영 괴력에 日팬들 영입전…"이건 만화야" 잠실 넘긴 145m 초대형 홈런, 일본 SNS까지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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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신 타이거스에 와주면 좋겠다",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김도영을 영입하자"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김도영의 홈런 한 방이 일본 야구팬들까지 술렁이게 했다. 단순히 장타력을 칭찬하는 수준을 넘어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이 영입했으면 좋겠다는 반응까지 적지 않다. 다음 달 일본 대표팀과 맞대결을 앞둔 시점에서 나온 반응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김도영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대형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2회 1사 만루에서 LG 왼손 투수 케네디를 상대한 김도영은 타구를 가운데 담장 왼쪽으로 날려 보냈다. 타구는 외야 관중석 최상단까지 날아갔다. 공식 비거리는 무려 145m였다.
잠실구장은 중앙 담장까지 거리가 125m에 이르는 국내 대표적인 투수 친화 구장이다. 장타자들도 중앙 담장을 넘기기 쉽지 않은 곳에서 김도영은 관중석 최상단에 닿는 타구를 만들어 냈다. 그것도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에서, 주자가 모두 들어찬 상황이었다.
일본 매체 디앤서는 일본 소셜미디어에서도 빠르게 퍼진 김도영의 홈런 영상을 주목하며, 이를 본 팬들의 반응을 21일 다뤘다. 이에 따르면 "정말 말도 안 된다", "이건 만화 아니냐", "파워프로에서나 나올 법한 홈런이다"라는 반응들이 나왔다. 일본 야구 게임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를 언급할 만큼 현실감이 떨어지는 장면이었다는 것이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의 이름도 등장했다. "한신에 와주면 기쁘겠다",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김도영을 데려오자", "김도영, 지바 롯데로 와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 "김도영이 진짜 슈퍼스타가 될 가능성이 보인다", "도대체 김도영은 어떤 선수인가", "이런 상황에서 만루홈런이라니 너무 대단하다"는 찬사도 나왔다.
김도영은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홈런 45개를 터뜨리며 홈런왕에 올랐다. 정규시즌에 보여 준 장타력을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 가면서 한국을 넘어 일본 팬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김도영이 일본에서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다음 달 예정된 한일전 때문이다. 김도영은 오는 11월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한국 대표팀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김도영은 이미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고, 9월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1월 APBC는 김도영에게 올해 세 번째 일본 방문이 된다. 일본 팬들에게는 소셜미디어 영상으로 확인했던 장타력을 직접 볼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 대표팀이 일본과 맞붙는 무대는 도쿄돔이다. 김도영이 잠실구장 관중석 최상단에 꽂았던 타구를 도쿄돔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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