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잃은 아이처럼 울었다"…'최고의 선수' 메시, 최악의 순간
작성일: 2018.09.14 21:3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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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는 FC바르셀로나에서 온갖 트로피를 다 들었다. 무려 9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 5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3번이나 우승 컵을 들었다. 5번이나 발롱도르를 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인정도 받았다.
하지만 그의 완벽한 경력에도 아직 국가 대항전 우승 경력이 없다. 2005년 FIFA 20세 이하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을 기록했을 뿐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 2015년 코파아메리카, 2016년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내리 준우승을 차지했다. 간절히 국가 대항전 우승을 바랐던 메시도 고개를 떨궜다. 은퇴를 선언할 만큼 마음의 상처도 컸다. 최고의 선수 메시의 최악의 순간은 바로 그때였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 사단에 속해 메시와 함께했던 엘베오 파올로로소가 메시가 겪었던 마음고생을 대신 설명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14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파올로로소는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이 끝난 뒤 드레싱룸은 고통스러웠다"면서도 "최악의 상황은 그 뒤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벽 2시쯤엔가, 창고에 갔다가 메시가 혼자 있는 것을 봤다. 엄마를 잃은 아이처럼 울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많은 승리를 거뒀고 때로 아픈 패배를 겪기도 했지만 메시에게도 3번째 준우승은 아팠던 듯하다.
파올로로소는 "그는 절망했고 어떤 사람도 그를 달래지 못했다. 나는 그를 안아줬고 함께 울었다.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에서 함께 했다. 내가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감사 뿐이다. 그는 언제나 잘 협력해줬다. 심지어 피치가 딱딱한지, 무른지도 알려주곤 했다"면서 메시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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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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