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친구 이재훈? "나도 놀라고 섭섭, 자녀들 '부티'난다"…굳건한 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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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유명한 코미디언 윤정수와 쿨 이재훈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윤정수가 최근 자신이 10여 년 전 결혼, 두 아이가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샀던 이재훈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
윤정수가 7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최근 화제를 모은 이재훈에 대해 털어놨다. 평소 이재훈과 절친한 사이인 윤정수는 "나도 (알게 된) 첫날에는 좀 놀랐다"며 "섭섭한 마음도 있었다. 이게 아마 많은 시민들과 팬 분들의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하루가 지나니까 그게 문제가 아니더라"라며 "'잘 키워야 할 텐데'라는 걱정이 들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정수는 "이재훈의 아이들 사진을 받았는데 걱정과 달리 애들이 너무 '부티'가 나더라. 나 어릴 때랑은 너무 다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윤정수는 "아이들이 이렇게 성장하는 동안 (이재훈이) 상당히 걱정 많이 했겠고, 엄청난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웠겠단 생각이 들더라"며 "이제 아이가 잘 클 수 있게, (이재훈) 가정이 잘돼야 하는 걱정만 해달라"며 '절친'답게 이재훈에 응원을 당부했다.

앞서 이재훈은 5일 자신이 지난 2009년 결혼했으며, 두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그동안 숨겨왔던 사실을 고백하려 한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우물쭈물하다보니 세상에 꺼내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버렸다. 의도가 없었음에도 숨기고 살아왔던 나날 동안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생기면서 몇 번이나 고백을 결심했지만 타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아내를 생각하다 양가 가족, 친인척, 지인분들만 모시고 작은 결혼식을 조촐히 치렀다. 그렇게 두 아이 아빠가 되었고, 아무것도 세상에 밝히지 못한 채 오늘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이재훈은 "처음부터 여러분에게 솔직했더라면 저희 가족을 누구보다 아끼고 축복해줬을 텐데 너무 죄송하다"며 "조심스럽게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재훈의 뒤늦은 고백에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공통적으로 보였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는 이재훈의 말 못 한 사정을 위로하면서, 결혼과 임신, 출산 등에도 뒤늦은 축복을 보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이재훈의 은폐로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그의 가족이 딱하고 안쓰럽다며 입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일부 팬들은 짧은 시간도 아니고, 10년이나 속인 것에 기만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뜨거운 화제에 그의 '절친' 윤정수가 이재훈 입장을 대변해, 논란을 일단락시키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정수의 언급이 효과를 미쳤는지, 이재훈을 향한 응원 메시지도 쇄도하고 있어 두 사람의 '참된 우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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