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인터뷰] 프랭키 에드가 "한국 팬들의 응원, 잘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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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파이터의 정년은 언제일까?
글로버 테세이라(42, 브라질)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승-패-승-패-승-패를 기록했다. 챔피언 벨트와 거리가 있었다. 마무리를 준비해야 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불혹이 된 2019년부터가 진짜 시작이었다. 칼 로버슨→이온 쿠텔라바→니키타 크릴로프→앤서니 스미스→티아고 산토스를 차례로 꺾어 5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파이터 인생 클라이맥스를 맞이했다. 지난달 31일 UFC 267에서 얀 블라코비치에게 이기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만 42세, '인간극장'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불혹에 이른 프랭키 에드가(40, 미국)는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두 살 위 테세이라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에드가는 지난 3일 스포티비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테세이라는 날 자극했다. 나보다 나이 많은 파이터가 성과를 내는 걸 보면 짜릿하다. 마흔 살이 넘어 목표한 걸 이뤘다. 정말 멋지다"고 말했다.
이어 "테세이라는 모두가 좋아할 만한 사람이다. 타이틀을 가질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엄지를 들었다.
에드가는 10년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다. 2013년 페더급으로 내려왔는데 조제 알도의 벽에 막혔다. 브라이언 오르테가, 맥스 할로웨이, 정찬성에게도 패해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또다시 체급을 내렸다. 30대 후반에 건 모험이었다.
출발은 그리 좋지 않다. 페드로 무뇨즈에게 판정승했으나, 지난 2월 코리 샌드헤이건에게 플라잉니를 맞고 28초 만에 실신 KO패 했다. 에드가가 쥐고 있던 바통을 새 세대에게 넘겨주는 듯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에드가는 여전히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지옥의 체급' 밴텀급에서 이대로 끝낼 순 없다고 소리친다. 오는 7일 UFC 268에서 말론 베라를 상대로, 갖고 있는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언제나 모든 걸 퍼부을 준비가 돼 있다. 팬들이 내 경기를 좋아하는 이유일 것이다. 늘 혼신을 다한다. 코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최선의 능력을 발휘하겠다. 준비한 모든 걸, 베라와 경기에 펼쳐 보이겠다."
에드가는 2019년 12월 정찬성과 경기 때문에 한국을 방문했다. 패배의 쓴잔을 마셨지만 한국에서 간직한 추억은 소중하다.
"한국의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한국 팬들이 응원해 주는 걸 잘 알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국 파이터들과 훈련도 열려 있다고 했다. "미국으로 넘어와 나와 훈련하길 원한다면 언제든 환영한다. 한국 문화도 익숙하다. 무에타이 코치인 라이언 카파로(Ryan Cafaro)도 한국계다. 별명이 '한국 번개(South Korean Thunder)'였다"고 밝혔다.
에드가는 밴텀급에서 승부를 낼 생각이다. 플라이급 전향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플라이급으로 내려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세 체급이면 충분하다. 더 낮은 체급에서 뛰는 모습은 보지 못할 것"이라며 웃었다.
베라와 승부는 에드가가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UFC 268 언더카드는 아침 7시부터, 메인카드는 오전 11시부터 펼쳐진다. 카마루 우스만과 콜비 코빙턴의 웰터급 타이틀전, 로즈 나마유나스와 장웨일리의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저스틴 개이치와 마이클 챈들러의 라이트급 경기 등이 포진돼 있다.
■ UFC 268
-메인카드
[웰터급 타이틀전] 카마루 우스만 vs 콜비 코빙턴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로즈 나마유나스 vs 장웨일리
[밴텀급] 프랭키 에드가 vs 말론 베라
[페더급] 셰인 버고스 vs 빌리 콰란틸로
[라이트급] 저스틴 개이치 vs 마이클 챈들러
-언더카드
[미들급] 알렉스 페레이라 vs 안드레아스 미하일리디스
[라이트급] 알 아이아퀸타 vs 바비 그린
[미들급] 필 호스 vs 크리스 커티스
[미들급] 에드먼 셰바지언 vs 나소르딘 이마보프
[웰터급] 이안 개리 vs 조던 윌리암스
[헤비급] 지안 빌란테 vs 크리스 바넷
[라이트헤비급] 더스틴 자코비 vs 존 앨런
[페더급] 멜시크 바그다사리안 vs 브루노 소우자
[플라이급] CJ 베르가라 vs 오데 오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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