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3000안타' 日 레전드…왜 시애틀 역대 최고 FA 계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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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인턴기자] 메이저리그에서 3000안타를 생산한 전설적인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48)가 시애틀 매리너스 역대 최고 FA 계약 선수로 뽑혔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팀별 역대 최고 FA를 뽑았다. 나름의 조건을 정했다. FA 계약으로 원소속팀에 잔류한 경우는 제외했으며 메이저리그 선수들만 포함됐다. 선수의 첫 FA 계약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단년 계약을 하고 추가로 장기 계약을 한 경우에는 모든 기간을 합산해 평가했다.
이치로는 내야수 브렛 분, 존 올러루드,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 등 시애틀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구단 역대 최고의 FA 계약으로 선정됐다.
매체는 “이치로는 시애틀에서 통산 14시즌을 뛰었다. 지난 25년 동안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첫 FA 계약 기간인 3년 동안 473경기 타율 0.328(2018타수 662안타), OPS 0.814, 182타점, 121도루를 기록했다. 이치로 영입을 위해 포스팅비와 연봉을 더해 2700만 달러(약 322억원) 넘게 투자한 가치가 있었다”고 선정 이유를 알렸다.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부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하고, MVP로 선정돼 크게 주목받았다. 그는 1975년 프레드 린 이후 한 시즌에 신인왕과 리그 MVP를 획득한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2012년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에 가기 전까지 시애틀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정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차지하며 성공 신화를 열었다. 메이저리그 19시즌 통산 성적은 2653경기, 타율 0.311(9934타수 3089안타), 출루율 0.355, 780타점으로 야구 본고장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한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는 김병현과 한솥밥을 먹었던 투수 랜디 존슨이 뽑혔고 보스턴 레드삭스는 강타자 ‘빅파피’ 오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외야수 배리 본즈가 최고 계약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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