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산대가 6일 야구부 창단 선포식을 열었다. 초대 사령탑은 강태원 전 KIA 스카우트(가운데)가 맡는다. ⓒ신안산대
▲ 신안산대가 6일 야구부 창단 선포식을 열었다. 초대 사령탑은 강태원 전 KIA 스카우트(가운데)가 맡는다. ⓒ신안산대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신안산대학교가 야구부 창단의 깃발을 힘차게 들어올렸다.

신안산대는 6일 창단 선포식을 열고 30여 명의 선수들이 포진한 야구부의 출발을 알렸다. 또, 이 자리에서 강태원(51) 전 KIA 타이거즈 스카우트에게 초대 사령탑 지휘봉을 맡겼다.

현역 시절 좌완투수로 활약했던 강 감독은 순천상고를 나와 1989년 해태 타이거즈로 데뷔해 2001년까지 타이거즈 유니폼만 입고 활약했다. 이후 KIA와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에서 스카우트를 지냈고, 광주동성고와 덕수고 등에서 투수코치를 역임했다.

강 감독은 7일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안산 지역에서 유소년을을 가르치다가 연이 닿아 신안산대 초대 사령탑을 맡게 됐다. 중책을 부여받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좋은 유망주들을 발굴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스카우트와 투수코치로 일하면서 정말 많은 선수들을 지켜봤지만, 감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단 야구부인 만큼 어려움이 있겠지만, 학교와 지역의 도움을 받아 잘 헤쳐나가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창단 선포식을 주관한 김세환 신안산대 교무혁신처장은 “향후 안산시체육회와 안산시야구협회 등과 협약을 통해 지역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단 밑그림을 그린 신안산대 야구부는 학교에서 15분 거리의 성곡야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코치진 인선도 추가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 감독은 “유명한 코치보다는 유능한 코치를 우선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선수들의 기본기는 물론 인성까지 가르칠 수 있는 지도자들과 함께 신안산대 야구부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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