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대패' 포항 김기동,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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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주, 허윤수 기자] 포항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이 제주 원정 대패에 고개를 숙였다.
포항은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0-5로 크게 졌다.
3연승에 실패한 포항은 2위 전북현대(승점 49)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또 올 시즌 제주전 무패(1승 1무) 행진이 끝나며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많은 기대를 하고 팬들이 제주까지 오셨다.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우리답지 않은 경기였다. 준비하는 과정과 체력적인 부분, 적극성 모두 제주에 졌다. 준비하는 과정의 문제를 다시 확인하겠다. 모든 건 내가 계획하고 컨디션 조절을 했다. 내게 문제가 있다. 0-5든 0-1이든 같은 1패다. 심리적인 걸 빨리 극복하고 더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돌아봤다.
포항은 인천-전북을 차례로 만난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는 1년 중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경기다. 우리답지 않은 경기였다. 다시 안정을 찾고 그동안 우리가 하던 걸로 경기를 준비해야한다"라며 전열을 재정비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기동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전반 초반부터 거친 플레이 속에 선수들이 위축된 거 같았는데?
- 경기장 상태가 조금 부담스러웠다. 많이 파이고 잔디가 짧아서 공 속도도 빨라서 심리적으로 흔들린 거 같다. 주도권을 내주고 세컨드 볼을 못 가져왔다. 윤빛가람의 프리킥에 일찍 실점하면서 흔들린 거 같다.
Q. 중원 싸움은 어떻게 봤는지?
- 중원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전방으로 나갔을 때 공을 지켜주지 못했다. 상대는 진성욱이 지켜주고 연결해줬는데 우린 지켜주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느꼈다.
Q. 부상으로 교체된 박승욱과 징계 등 전력 공백이 생겼는데?
- 승욱이도 확인을 해야 하는데 박건까지 퇴장당했다. 빨리 확인하고 다른 방안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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