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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남편, 대가성 부부관계 요구 "돈은 쓰면서, 화났다"…오은영 "당장 중단"[종합]

작성일: 2022.12.13 11:22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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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아내에게 대가성 잠자리를 요구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대화 단절, 경제관, 부부 관계, 육아 등 여러 문제를 겪고 있는 결혼 7년 차 부부가 출연했다.

같은 회사 선후배로 만난 부부는 코로나19 이후 회사가 희망 휴직을 신청받으면서 남편은 배달대행업, 아내는 속눈썹 뷰티숍을 열었다. 하지만 아내의 숍은 아직 수입이 나지 않는 상황. 남편은 배달대행업으로 번 돈으로 아내의 가게 운영까지 지원해주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아내의 소비가 과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남편은 라면과 삼각김밥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반면, 아내는 이탈리안 식당에서 식사하고 커피숍에서 디저트를 먹는 등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아내의 점심 식사 카드 결제 내역이 휴대폰으로 전송되자 "혼자 맛있는(비싼) 음식 먹어서 좋겠다?", "스파게티 먹는데 17000원이나 나와?"라며 비아냥거렸다.

부부의 일상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이러한 행동이 억울함이 아닌 서운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덧붙여 남편의 서운함은 아내가 단순히 돈을 많이 쓰기 때문이 아니라 가정을 꾸려가는 것에 무관심하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금전 문제는 부부 관계로 이어졌다. 다음날 두 사람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외출에 나섰고, 남편은 숙박업소 대실을 요구했다. 갑작스러운 잠자리 요구에 아내는 질색했다.

그날 저녁, 아내가 지인과 술자리 후 밤늦게 귀가하자 남편은 아내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아내가 "돈을 많이 써서 화가 났냐"라고 묻자, 남편은 "돈은 쓰면서 잠자리를 가져주질 않으니 화가 났다"며, 기브앤테이크(주고받기)가 공평한 거라고 주장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자신의 희생이나 경제력에 대한 보답으로 부부관계를 요구하는 것은 상대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남편에게 대가성으로 잠자리를 요구하는 것을 당장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아내에게는 부부관계를 거절하는 이유를 물었고, 아내는 학창 시절 홀어머니의 남자친구에게 밤새 성추행당했던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이런 상처 때문에 남편의 강압적인 잠자리 요구가 더 두렵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부부관계를 거절하더라도 그 이유를 남편에게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남편도 아내의 아픔을 이해하려 노력하며 상호 공감 능력을 키울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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