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 출처|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떠난 웹툰작가 기안84가 타성에 젖어 지낸 시간을 고백했다. 

11일 기안84가 이끄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가 첫 방송 됐다.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유튜버 빠니보틀, 배우 이시언과 함께 떠난 10일 간의 남미 여행을 담은 기획이다. 

프로그램은 출발을 4주 앞두고 기안84의 집에서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출발했다. 친분이 두터운 두 사람은 방바닥에 앉아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기획이 드디어 궤도에 올랐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기안84는 "나는 먹고 살 수 있다"며 "괜찮은 거냐. 너 MBC에서 잘릴까봐 그러지"라며 PD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안84는 이어 그간의 고민을 털어놨다. 기안84는 매너리즘을 고백하며 "내 나이 되니 뭘 해도 재미가 없고 다 해본 것이다. 그림을 그린다. 다 그렸다. 할 게 없다. 방송을 한다. 방송이 끝나면 할 게 없다. 그럼 달리기를 한다. 술을 먹는다. 일어나서 누워서 휴대폰을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너리즘에 빠지고 타성에 젖은 것"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다른 술자리에서 기안84가 했던 말들도 공개됐다. "타성에 젖어 좋은 사람인 척 한다. 그러다보니 재미가 없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내가 억지로 웃는다는 걸 인식하면 짜증난다. 내가 날 속일 정도로 웃는 텐션이 나올 때가 있다. 희민이 너 쩔어간다"고도 말했다. 

기안84의 남미 아마존 여행이 그런 그에게 새로운 활력이 되어줄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는 제작진으로부터 페루 아마존의 관문에서 출발해 우유니 사막으로 도착하는 출발지, 도착지만을 받은 뒤 남미로 떠났다. 이어 비행기를 3번 갈아타는 48시간의 여정을 거쳐 첫 여행 출발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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