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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母, 결국 법정 선다…'횡령 혐의' 큰형이 증인 신청

작성일: 2023.08.10 08:0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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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홍(오른쪽)과 모친. ⓒ곽혜미 기자, '미우새' 캡처
▲ 박수홍(오른쪽)과 모친. ⓒ곽혜미 기자, '미우새'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박수홍의 모친이 결국 법정에 선다. 큰형 측 증인 신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이면서다.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7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재판부가 박수홍의 부모를 증인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3일 열리는 박수홍 친형 부부의 8차 공판에는 박수홍 부모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던 박수홍 부친이 증인으로 나설 것이 예상됐던 반면, 박수홍 모친이 증인으로 선임되며 이번 사건에 새롭게 등판하게 됐다. 

박수홍의 모친은 과거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고정 출연했던 이력이 있다. 그러나 박수홍과 친형의 갈등이 불거지며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고, 2021년 4월 이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수홍의 부친과 모친 모두 친형의 주장과 동일한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진 터. 증언 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 측 변호인인 법무법인 존재의 노종언 변호사는 "모든 가족이 부모님, 특히 어머니를 불러 수사하는 것을 말려 왔다"면서 "그러나 피고인 큰형이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9일 공판에는 2년 가까이 침묵을 지킨 박수홍의 막냇동생이 증인으로 나서서 주목받았다. 막냇동생 박씨는 큰형을 향해 '동생들은 착취 대상'이라며,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개설된 통장으로 급여가 입금돼 횡령에 이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간 가족과 외로운 싸움을 이어온 박수홍은 자신의 편에 선 동생의 증언을 들으며 흐느끼기도 했다. 

앞서 박수홍은 2021년 4월 횡령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했다. 큰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간 박수홍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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