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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혼자 쓰나"…테일러 스위프트, ♥남친 슈퍼볼 위해 전용기 띄웠다가 '뭇매'

작성일: 2024.02.13 11:01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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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볼 우승 후 키스하는 트래비스 켈시(왼쪽), 테일러 스위프트.  ⓒgettyimages
▲ 슈퍼볼 우승 후 키스하는 트래비스 켈시(왼쪽), 테일러 스위프트.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월드투어 중 자신의 남자친구가 출전하는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를 보기 위해 전용기를 동원했다가 또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 경기를 관람하며 '공개 연인' 트래비스 켈시가 속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응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투어 '디 에라스 투어' 일본 공연을 열고 곧장 전용기를 탔다. 남자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발해 로스앤젤레스(LA)에 들렀다가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갔다. 

그가 이동한 거리만 해도 약 8900km. 테일러 스위프트는 17시간의 시차를 이용해 시간에 맞춰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고, 수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VIP 룸에서 지인들과 함께 슈퍼볼 경기를 관람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열혈 응원에 힘입어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가 속한 캔자스시티는 2년 연속,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볼에서 2년 연속 우승이 나온 것은 2004년, 2005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처음이다.

우승이 확정된 후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라운드로 내려가 트래비스 켈시와 입을 맞추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일각에서는 트래비스 켈시가 슈퍼볼 승리 후 테일러 스위프트를 향한 청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이 불거졌으나, 공개 청혼은 없었다. 

이후 일각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슈퍼볼을 보기 위해 전용기를 타면서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 

테일러 스위프트는 일본에서 미국까지 8900km를 날아갔고, 다음 투어 공연지인 호주 멜버른까지 더하면 2만 2000km를 전용기를 타게 된다. 

워싱턴포스트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전용기로 불필요한 탄소 배출량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멜버른까지 이동하는 동안 약 3만 3311리터의 연료를 쓴다"라며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은 약 90톤에 이른다. 평균적으로 미국인 6명이 1년 내내 배출하는 탄소량보다 많은 양"이라고 지적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환경 보호를 강조하면서도 전용기로 환경을 망치고 있는 '이율배반 스타'로 지적받아왔다. 지난해 7월 기준 테일러 스위프트는 전용기를 170차례나 띄웠다. 탄소 배출량만 해도 일반인의 184배에 이르는 8293톤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전용기를 타지 않고 일반 항공기의 일등석을 이용하거나 집에 머무르며 TV로 슈퍼볼을 시청하는 대안도 있다"라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행동을 꼬집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2년 기준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한 유명인 1위로 지목됐다. 그러나 전용기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그는 자신의 전용기 사용 내역을 온라인에 공개한 한 대학생을 상대로 법적 대응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 슈퍼볼을 관람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gettyimages
▲ 슈퍼볼을 관람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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