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REVIEW] '부상' 레반도프스키 벤치에…'맨유 출신 일냈다' 83분 역전골→네덜란드 폴란드에 2-1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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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우승 후보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폴란드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16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바웃 베호르스트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객관적으로 네덜란드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폴란드는 전술 핵심인 공격수 두 명을 모두 이날 경기에 기용할 수 없었다. 예선에서 팀이 터뜨린 11골 중 5골을 책임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유벤투스 소속 수준급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나란히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네덜란드도 전력이 완전한 것은 아니었다. 중원 핵심인 프랭키 데용이 대회를 앞두고 발목 부상으로 캠프를 떠났다. 아약스 소속 떠오르는 공격수인 브라이언 브로비도 지난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날 경기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폴란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6분 코너킥 기회를 살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아담 북사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네덜란드도 곧장 반격했다. 전반 19분 코너킥을 득점 기회로 연결했다. 버질 판다이크의 발리 슈팅을 폴란드 슈체스니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21분엔 멤피스 데파이가 날린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네덜란드는 전반 28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디 각포가 개인 능력으로 해결했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각포가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어 슈체스니 골키퍼가 몸을 기울인 방햔 반대로 꺾여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 네덜란드가 역전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네이선 아케가 올린 공이 문전으로 연결됐다. 데파이가 머리로 떨군 뒤 날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후반 중후반까지 1-1로 소강 상태가 계속된 가운데 골이 절실해진 로날드 쿠만 감독은 후반 36분 데파이를 빼고 베호르스트를 투입했다.
이 교체 투입 효과는 단 2분 만에 일어났다.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폴란드 골망을 흔들었다.
주포 두 명이 빠진 폴란드는 좀처럼 네덜란드 진영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후반 정규 시간이 2분 남은 무렵 폴란드 벤치에 앉은 레반도프스키가 답답해하는 중계 화면에 잡혔다. 네덜란드 수비가 집중력을 잃은 틈을 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바르트 페르브뤼헌 네덜란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지난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각광받았던 네덜란드는 16강에서 체코에 0-2로 무릎을 꿇는 바람에 일찍 짐을 쌌다. 이번 대회에서 1988년 이후 3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008년부터 유럽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폴란드는 2016년 대회 8강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 대회를 비롯해 나머지 대회에선 모두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
폴란드와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조로 꼽히는 D조에 속해 있다. 폴란드는 오스트리리아, 네덜란드는 프랑스와 다음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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