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너무한 토트넘, 사람 아픈 걸 약점 잡네 "손흥민 탈장 수술 받았잖아"…달랑 1년 연장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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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에게 연장 옵션만 제공한 배경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은 이문만 따져온 토트넘의 운영법에 기인해 손흥민의 미래를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사이먼 조던 전 팰리스 회장은 '스퍼스 웹'을 통해 "손흥민이 건강한지 의문을 품었을 것이다. 작년에 탈장 수술을 받았던 걸로 안다"며 "손흥민은 해리 케인처럼 리더 역할을 하는 선수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요즘 손흥민의 컨디션이 100%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라고 했다.
토트넘이 주장이자 에이스로 활약하는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지 않자 여러 분석이 따른다. 양측은 지난 7일 2026년까지 계약을 이어가는 데 합의했다. 2021년 맺은 계약 조건에 포함된 토트넘이 원할 경우 1년 더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미래를 결심하기까지 참 오래 걸렸다. 지난해부터 초대형 장기 계약 소문부터 1년 팀 옵션 발동, 2년 단기 계약 등 다양한 루머가 나왔다. 그때마다 토트넘은 이윤이 남는 계약을 따지느라 손흥민 재계약 문제를 질질 끌었다. 손흥민은 늘 토트넘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충성심을 숨기지 않았는데 토트넘의 생각은 달랐다.
결국 단순한 1년 연장 옵션 활용으로 끝났다. 토트넘은 이번 연장으로 2015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년을 함께할 수 있다고 떠들었지만 외부의 시선은 아주 차갑다. 대체로 토트넘이 손흥민을 배신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다루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했다. 전적으로 만족하지 못할 1년 연장"이라며 "손흥민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추측은 일단락 됐으나 장기적인 거취는 불확실하다. 당장은 손흥민을 보호했지만 이번 시즌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열었다.
이는 곧 토트넘이 손흥민을 현금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진다. '풋볼 인사이더'도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1년 계약 연장은 그저 말 그대로 1년 연장이 된 것이다. 손흥민이 내년에 클럽을 떠나는 자유 이적에 동의할 수 있다"면서 "토트넘은 지금 혹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일 수도 있다"고 매각 시나리오를 전망했다.
토트넘이 팬들이 바라던 손흥민의 종신 계약을 마다한 건 탈장 이슈도 한몫한다고 바라본다.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에 스포츠 탈장으로 고통받은 적이 있다. 해당 시즌이 끝나고 수술을 받기도 했다. 당시에 손흥민은 "매 순간이 고통스러웠다. 운동하지 않을 때는 괜찮았지만, 경기장에서는 턴 동작, 달리기, 멈추는 동작, 슈팅 등 모든 것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도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뚜렷하게 보여지는 손흥민의 신체 능력 저하의 발단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내구성도 조금 약해졌는지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꽤 결장했다. 이후에도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토트넘이 손흥민의 몸상태를 먼저 우려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그런데도 손흥민은 계약 연장 발표 이후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토트넘을 사랑한다. 10년 동안 이곳에서 보낸 모든 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주장으로서 팀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팀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있지만, 구단의 방출 결정은 그의 의사와 무관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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