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현. 출처|2024 KBS 연기대상
▲ 김정현. 출처|2024 KBS 연기대상
▲ 김정현. 출처|2024 KBS 연기대상
▲ 김정현. 출처|2024 KBS 연기대상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정현이 6년 전 '시간' 태도 논란에 대해 상대역이었던 서현 앞에서 다시 한 번 공식 사과를 했다. 

11일 오후 KBS2에서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김정현은 '다리미 패밀리'로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과거 과오를 다시 한번 언급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말문을 연 김정현은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인지 자 알고있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세워주셔서 감사하다. 몇 전만 해도 연기를 다시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가지 일들도 있었고 저 스스로도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에 설 수 있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정현은 "이 자리에서 상을 받고 감사인사를 드리는 게 응당 해야 하는 일인데, 제 개인적으로는 진정한 감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시작하고 한때 못된 행동과 해선 안될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리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면서 고개를 숙여 90도로 인사했다. 김정현은 "사죄를 드렸다고 해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용서를 바라지도 않겠다. 하지만 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정현은 2018년 7월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역이었던 서현의 팔짱을 뿌리치며 무안을 주는가 하면 내내 무표정한 태도로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김정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하차, 서현이 마지막까지 극을 마무리했다. 

김정현은 이후 당시 여자친구였던 배우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서현은 물론, 여성 스태프들에게도 예의 없는 행동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현 서예지 모두 해당 의혹을 부인했지만, 김정현은 2021년 자필 사과문을 통해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다”라며 “아무런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라고 태도 및 중도 하차 과정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마침 이날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는 '시간' 논란의 당사자인 서현이 MC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KBS 연기대상 카메라는 이 순간 MC 석의 서현을 비추지 않았고 김정현 역시 서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서현이 있는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공식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김정현. 출처|2024 KBS 연기대상
▲ 김정현. 출처|2024 KBS 연기대상
▲ 김정현. 출처|2024 KBS 연기대상
▲ 김정현. 출처|2024 KBS 연기대상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 지정으로 녹화 방송으로 대체돼 이날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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