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12일) 항소심 첫 공판…1심 징역 2년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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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34)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다.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항소5-3형사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김호중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김호중은 지난해 11월 1심 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자 즉각 항소했다.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소속사 이 모 대표, 전 모 본부장은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6개월을, 매니저 장 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호중과 이 대표, 전 본부장, 장 매니저는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검찰 역시 구형보다 낮은 형량에 항소했다.
1심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택시를 충격해 인적·물적 손해를 발생시켰음에도 무책임하게 도주한 점,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하게 해 초동수사에 혼선을 초래한 점, 모텔로 도주한 뒤 맥주를 구매하는 태도 등을 지적하며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김호중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 부인했으나, CCTV 등 증거 영상이 공개되자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검찰은 김호중이 사고를 낸 후 술을 더 마셨고, 시간이 지나 측정된 만큼 위드마크로는 음주 수치 특정이 어렵다며 기소 내용에 음주운전 혐의를 포함하지 않았다.
법원은 김호중과 이 대표, 전 본부장 등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이들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김호중뿐만 아니라 검찰도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한 만큼 2심에서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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