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배 아파?' 래시포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환상적인 볼 트래핑→감각적인 칩슛→골망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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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탈출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를 마커스 래시포드(애스턴 빌라)가 보여주고 있다.
애스턴 빌라는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48점이 된 빌라는 7위로 올라섰고 브라이턴(47점)은 8위로 밀려났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시티(51점)에 3점 차로 접근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브라이턴은 골대에 맞히는 프리킥이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반대로 빌라는 래시포드가 예술적인 골을 넣었다. 후반 6분 빌라 진영에서 모건 로저스가 머리 위로 찔러준 볼을 래시포드가 잡아 아크 부근까지 몰고 간 뒤 골키퍼가 전진한 틈을 놓치지 않고 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센스 넘치는 골이었다.
32분에도 로저스의 도움을 받은 마르코 아센시오가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패스한 것을 아센시오가 차분하게 왼발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동료 공격수 올리 왓킨스가 슈팅 궤적 사이에 넘어졌다가 급히 몸을 돌려 막히지 않았다.
추가시간에는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은 도넬 말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쪽 골대를 보고 땅볼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공교롭게도 겨울 이적 시장 각각 맨유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임대된 래시포드와 아센시오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점이다. 특히 완전 이적 조건이 붙은 래시포드는 센스 만점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을 머쓱하게 하고 있다.
공식 대회로 더하면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UCL 16강 2차전 클럽 브뤼헤전 1도움으로 3-0 승리를 이끌며 8강 진출에 성공해고 프레스턴과의 FA컵 8강에서는 2골을 넣으며 3-0 승리, 4강 티켓을 빌라에 선물했다.
이날 경기를 두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 주요 리그에 변화가 필요한 순간 왓킨스나 아센시오처럼 재능 있는 선수를 내보낼 수 있는 팀은 많지 않다. 그러나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은 벤치에 그런 옵션이 있었다'라며 선발로 내세운 래시포드가 역할을 해주고 교체로 투입된 왓킨스나 아센시오도 자기 역할을 해낸 것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래시포드는 빌라 합류 후 공식 대회를 모두 더해 올 시즌 8번째 골을 넣었다. 뛰어난 적응력에 자연스럽게 완전 이적 이야기가 나오고도 남지만, 에메리 감독은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할 시기가 아니다. 래시포드는 빌라에서 뛰고 싶었고 자신감을 느끼며 팀을 돕겠다는 노력이 있었다. 우리도 그를 얼마나 도울까 생각하며 영입했다"라며 현재의 활약에만 주목했다.
에미리의 말대로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리그 15경기 4골 1도움, 리그컵 2경기 2골 1도움, 유로파리그(UEL) 6경기 1골 1도움이었다. 빌라로 와서 리그 6경기 1골 2도움에 FA컵 3경기 2골 1도움, UCL 2경기 1도움이다.
래시포드의 완전 이적에는 4,500만 파운드(약 862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도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더는 동행을 원하지 않는 래시포드의 처분을 위해 빌라와 깊은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메리도 원론적인 내용을 말하며 "시즌 종료 시점에 그와 우리가 최고의 모습으로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확실한 것은 래시포드가 빌라에서 완벽하게 안정을 얻었다는 점이다. 맨유보다 순위도 높고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올 시즌 UCL 8강에도 올라 PSG를 상대한다. 완전 이적의 매력도를 더 높이는 래시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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