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연상시킨다" 극찬 받아온 이강인, 아스널 이적 급물살→"아르테타 특별한 요청" PSG와 '이미'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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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이 2023년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할 당시,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0년대 정상급 윙어로 활약한 다비드 지놀라는 한국인 미드필더를 가리켜 "인터 마이애미로 떠난 리오넬 메시 공백을 메울 적임자다. 마요르카 시절부터 (그의 왼발은) 메시의 왼발을 떠올리게 했다"며 PSG 신입생을 향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우승으로 폐막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도 이강인 왼발은 진가를 나타냈다.
우승은 녹록지 않았다. 이날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68분이 흐를 때까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 표정은 서늘했다.
경기 시작 '68분'이 흐른 후반 23분, 이강인이 투입되고 나서야 안색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나흘 전 PSG는 지난 시즌 쿼드러플(4관왕) 대업을 이룬 팀답지 않게 답답한 리듬을 보였다.
공격 전개 세밀성이 평소와 견줘 크게 떨어졌다. 순수 주력으로 토트넘 뒤 공간을 두들기는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더불어 차근차근 상대 파이널 서드를 '쪼개가는' 플레이 역시 실종돼 상대 골문을 가르는 데 곤란을 겪었다.
전환점을 '조커 이강인'이 마련했다.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대신해 피치를 밟은 이강인은 투입하자마자 날카로운 크로스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맹활약 예고편이었다. 후반 35분엔 페널티 박스 4~5cm 밖에서 마티스 텔로부터 파울을 얻어내 기회 창출에 일조했다.
이강인 투입 이후 PSG 전방에 조금씩 활기가 돌았다. 결국 한국인 미드필더가 해냈다. 이강인은 영양가 만점의 만회골로 역전 우승 기점 노릇을 했다.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밖 왼편에서 깔끔한 볼 터치로 발밑에 공을 둔 뒤 그야말로 빨랫줄 같은 왼발 중거리포를 뿌렸다. 이강인 발등에 제대로 얹힌 슈팅은 자로 잰 듯 토트넘 골문 오른쪽 하단을 그대로 찔렀다.
슈퍼컵 활약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이적 불씨가 재차 타올랐다. 이강인 왼발이 지닌 매력이 다시금 상기된 분위기다.
영국 '팀토크'는 17일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SSC 나폴리(이탈리아)가 이강인 동향을 주의 깊게 관찰 중이다. 개중 아스널은 이미 PSG와 접촉해 대화를 나눴다. 현재까지 한국인 미드필더 영입을 공식 문의한 유일한 클럽"이라며 안드레아 베르타 신임 단장의 '선구안'을 높이 평가했다.
프랑스 '풋볼 365' 역시 "PSG가 토트넘을 일축하고 UEFA 슈퍼컵을 차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스널이 이강인을 향한 관심을 (직접적으로) 표명했다"며 "2023년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뒤 이강인은 파리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보인 그의 활약은 경기 흐름을 뒤집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강인 추격골이 0-2로 끌려가던 분위기를 일거에 전환시켰고 결국 PSG에 승부차기 승리를 안겨준 토대를 제공했다"며 올여름 출전시간 보장을 최우선으로 삼은 한국인 미드필더의 잉글랜드행 가능성을 조명했다.
지난겨울부터 이어진 아스널의 관심은 올여름도 여전했다. 수그러들지 않았다. 지난 5월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PSG가 이강인 이적을 승인했다. 아스널이 그의 영입에 관심이 높으며 선수 역시 북런던에서 뛰는 걸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아스널은 PSG가 원하는 최소 이적료 2000만 유로(약 316억 원)를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다. 이강인 영입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특별 요청이기도 하다"며 현장과 수뇌부 의견이 일치된 보강 행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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