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22살 子 혼전임신에 "일가친척 동원해도 안되더라…며느리는 믿음 가"('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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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코미디언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과 절연 사태까지 불렀던 혼전임신에 대해 언급했다.
이경실은 2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해 이수지, 이보은, MC 박경림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경림이 당시 22세였던 이경실 아들이 혼전 임신을 했던 일에 대해 기사로 보고 놀랐다고 털어놓자 이경실은 "나처럼 산전수전 공중전 우주전을 겪은 사람이 없다. 그런데 우리 아들이 애를 가졌다고 했을 땐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잘못 알려진 것도 아니고 정말 애가 들어섰다"고 회상했다.
이경실은 "정말 이상한 것이, 걔가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아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엄마가 이런저런 일을 겪었다. 엄마는 일이 벌어지고 나면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너도 살면서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어. 일이 벌어지면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해'라고 했다"고 했다. 그는 "당시 아들이 '할 말이 있다'고 하는데 느낌이 왔다고 고백했다. 이경실은 "아기 가졌니? 하고 물어봤다. 아들이 천진난만하게 '네'라고 하더라"라며 "앞에 벽 하나가 그냥, 눈앞이 캄캄했다. 그래서? 라고 밖에 말을 못 했다. '낳아야죠'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아기 심장 소리를 들었다고 하더라. 그 말에 사실은 나도 무너지긴 했다. 그런데 거기서 무너졌다. '넌 네 아기 심장 소리만 들리고 엄마 심장 떨어지는 소리는 안 들리냐' 이렇게 된 거다. 그러면서 욕이 막 나갔다"라면서 "안된다고 하는데 전혀 꺾이지가 않더라. 그 뒤로 일가친척을 동원했는데도 꺾이지 않았다"고 아빠가 되기로 결심했던 아들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위기를 맞았던 가족관계는 이제 회복이 된 상태. 이경실은 "너무 어린 애들이 아기를 낳아서 책임감 없게 행동할까봐 제일 걱정이었는데 며느리가 아기를 정말 잘 키운다. 보승이는 못 믿겠느데 며느리에게 믿음이 확 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젠 며느리를 안아줘야겠다 싶어서 한 상을 차리고 안아줬다. 며느리가 울길래 '여기까지! 이제부터 우리 웃고 사는 거야. 이제부터 잘 사는 거야, 이제부터 사랑을 다 줄거야'라고 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잘 지낸다"고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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