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업되기 무섭게 볼넷 출루→과감한 홈 질주→득점 성공 배지환, 고장난 피츠버그 기동력에 기름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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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가을 야구와는 한참 멀어진 피츠버그.
9월 시작과 함께 엔트리 확대가 적용된 뒤 마이너리그에 있던 유틸리티 플레이이어 배지환 콜업 여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감감무소식.
개막전 명단에 포함된 뒤 마이너리그로 갔고 데릭 셸튼 감독의 경질로 지난 5월 10일 콜업됐습니다.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 강등.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64경기에 출전해 2루타 17개, 3루타 6개, 23개의 도루와 함께 타율 0.282로 괜찮은 능력을 뽐냈어도 요지부동이었습니다.
배지환에게는 속이 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늘은 배지환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7일 다시 콜업됐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2회 투수 땅볼, 5회 삼진을 기록했던 배지환.
8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캠 디배니의 2루타가 터지자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1루에서 홈까지 야생마처럼 질주했습니다.
빠른 발과 신바람 타격은 배지환을 상징하는 장면과도 같습니다.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 유일 0.600이 넘는 승률을 기록 중인 밀워키에 2-10으로 완패했지만, 배지환은 선구안과 주루 플레이로 시즌 종료까지 경쟁할 수 있음을 알렸습니다.
시즌 끝까지 남는다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LA다저스 김혜성,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할 수도 있습니다.
9월 마지막 3연전은 애틀랜타 원정이라 김하성과의 만남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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