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선수가 알고보니 에이스? 김요엘 5⅓이닝 10K, 한국 슈퍼라운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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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양우진(경기항공고3)의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김요엘(휘문고3)이 슈퍼라운드 진출에 가장 큰 고비가 될 오프닝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압도적인 투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5⅓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을 10개나 잡았다. 서스펜디드로 지연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가 남아있는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2회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 쿠바와 A조 오프닝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오프닝라운드 3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7일 13-0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이어질 남아공과 경기만 남겨뒀다. 이 경기가 뒤집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면,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보했다. 순위는 오후 6시 30분 열릴 일본과 푸에르토리코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국은 오재원(중견수)-엄준상(유격수)-신재인(3루수)-김지석(1루수)-박한결(2루수)-안지원(우익수)-김건휘(지명타자)-이희성(포수)-박지호(좌익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6일 일본전에서 팔꿈치에 투구를 맞고 이틀 동안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박한결(전주고3)이 돌아오면서 내야수들이 주 포지션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선발투수는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등판했던 김요엘(휘문고3)이 맡았다. 김요엘은 6회 1사까지 73구를 던지면서 10탈삼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에는 상대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로 3연속 삼진을 잡는 등 시종일관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발휘했다. 김요엘은 올해 주말리그와 전국대회를 통틀어 58⅔이닝 80탈삼진을 기록한 '닥터K'인데, 그 능력을 국제대회에서도 발휘했다.
타선은 2회까지 3점을 뽑았다. 1회 오재원(유신고3)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가 나오면서 시작부터 선취점 기회가 왔다. 오재원이 엄준상(덕수고2)의 3루수 땅볼 때 태그아웃되면서 기회가 사라지는 듯했지만, 쿠바 내야 수비가 흔들리면서 계속해서 선취점 기회가 이어졌다. 신재인(유신고3)의 볼넷에 이어 김지석(인천고3)이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박한결도 2루수 땅볼로 타점을 기록했다.
2회에는 김건휘(충암고3)의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에 이어 이희성(원주고3)의 중전안타가 나오면서 무사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9번타자 박지호(군산상일3)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팀 5안타 3득점. 대량 득점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8일까지 안타가 없던 엄준상과 김건휘가 대회 첫 안타를 잘 맞은 타구로 만들어내면서 슈퍼라운드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국은 이 3점 리드를 김요엘과 박지성(서울고3)의 무실점 호투로 끝까지 지켰다. 김요엘은 73구를 던지면서 11일까지 휴식을 취하게 됐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박지성은 6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1⅔이닝을 탈삼진 3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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