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잔소리 피해 당사자 소환..."어떻게 다 기억을 해"('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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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구 레전드 김연경의 '잔소리 피해' 당사자들이 소환됐다.
10일 방송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레전드 배구 여제 김연경이 출연해 손석희와 이야기를 나눈다.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손석희는 김연경에게 "평소 선후배나 동료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고, 김연경은 "그렇다"고 실토했다.
김연경은 "한번만 말하면 될 걸 열번 한다고 한다. 한번만 해라, 알아들었다 그렇게 애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당사자들에게 직접 들어봤다"는 설명과 함께 김연경의 후배인 프로배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소속 양효진 김희진 선수가 영상으로 등장했다.
잔소리를 많이 들은 사람이 자신이라며 손을 든 김희진은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저를 위한 소리라고 한다"고 폭로했고, 양효진은 "' 이거는 왜 저렇게 했어'하면 '예' 하고 넘어갔다가 '다시 또 왜 이렇게 했어' 그런다. '언니 그만해요' 그랬다"고 웃음지었다.
김희진은 김연경은 경기를 뛰지 았았던 2019년 여자배구 월드컵 당시 러시아 경기를 회상했고, 당시 자료화면이 등장했다. 작전타임에 이어진 잔소리가 카메라에 포착된 모습에 김연경은 "아유 이걸 어떻게 잡았어"라고 반응했다.
김희진은 "당시 잔소리는 깊은 자리 때려라 였다. 다음에 바로 언니가 때리라는 데 때려서 포인트가 났다. 카메라가 언니를 잡았는데 언니가 내가 가르쳤다면서 (포즈를 취해던) 기억이 난다"고 웃음지었다.
김연경은 "어떻게 저렇게 다 기억을 해"라며 후배들에게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지난 4월 팬들의 아쉬움 속에 현역에서 은퇴한 뒤 방송에서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던 김연경은 이날 '손석희의 질문들'을 통해 여러 속내를 풀어냈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9월 28일 첫 방송한 MBC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배구팀 감독으로 변신, 프로 무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과 '필승 원더독스' 팀을 창단하면서 새로운 배구 인생을 열었다. 이들을 제8 구단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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