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선수 깎아내리나…"하퍼 엘리트 아닐 수 있어" 비판→슈퍼에이전트 보라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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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브라이스 하퍼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반격에 나섰다. "하퍼는 더이상 엘리트가 아닐 수 있다"는 데이브 돔보르스키 필라델피아 필리스 단장의 발언에 대한 대응이다.
보라스는 22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레드가 공개한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하퍼가 부상으로 결장한 건 사실이고 경기 수가 줄어든 것도 맞다. 하지만 그 외에는, 우리가 추적하는 여러 지표에서 브라이스 하퍼는 여전히 엘리트 수준의 활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돔브로스키 단장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하퍼가 엘리트로 돌아올지, 아니면 그냥 좋은 선수로 남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방송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필라델피아가 하퍼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을 제기하는 추측까지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보라스는 "돔브로스키나 구단주 존 미들턴, 누구도 하퍼가 필라델피아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라스는 하퍼가 여전히 엘리트 선수라는 것을 수치로 강조했다. 이번 시즌 하퍼가 기록한 WAR은 3.2인데, 2016년과 2018년, 2020년, 2022년보다 높은 수치였다는 주장이다.
또 하퍼가 2025년 출루율 0.355 이상, 장타율 0.485 이상을 기록한 10명의 타자 중 한 명이라고 지적했다. 오타니 쇼헤이, 카일 슈워버, 후안 소토, 캘 롤리, 애런 저지, 호세 라미레즈, 프레디 프리먼, 조지 스프링어, 케텔 마르테 등이 포함되어 있는 명단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떨어진 성적도 있다. OPS가 0.844로 2016년 이후 최저치, 타율이 0.261은 2019년 이후 최저치였다. 홈런도 27개로 떨어졌는데, 이는 손목 부상의 여파로 일정 기간 생산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보라스는 "세부 지표를 보면 하퍼는 커리어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카일 터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바비 윗 주니어, 라파엘 데버스 같은 선수들과 비슷한 구간에 있다.
배럴률, 강타율, 타구 속도 모두 리그 상위권이다. 배럴률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나 윗 주니어와 동일하고, 타구 속도는 캘 롤리와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같다"고 했다.
롭 톰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그는 내년에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내가 바라는 건 그가 너무 많은 걸 하려 하지 않고, 자신답게 플레이하는 것이다. 반대 방향으로 공을 치는 데 집중하면 그는 정말 훌륭한 타자다. 다만 ‘나는 브라이스 하퍼다’라는 생각 때문에 너무 많은 걸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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