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없어선 안 될 존재” 프랑스 매체 '역대급' 호평…토트넘과 8골 난사 대혼전 역전승 '숨은 키'→"34분간 기회창출 2회" 평점 7점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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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이 교체로 피치를 밟는 순간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에 '윤기'가 돌았다.
PSG가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을 상대로 8골 난타전 끝 대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페이즈 2위로 도약했다.
PSG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토트넘과 홈 5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꽂은 비티냐 결정력을 앞세워 5-3으로 역전승했다.
지난 4일 바이에른 뮌헨과 홈 4차전에서 1-2로 첫 쓴잔을 마신 PSG는 이날 승리로 4승 1패(승점 12점)를 기록, 선두 아스널(승점 15위)을 바투 추격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UCL 첫 패배와 함께 16위로 하락했다(2승 2무 1패).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오히려 토트넘이었다. 전반 35분 왼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옛 PSG 식구' 랑달 콜로 무아니가 침착하게 헤더로 떨궜고 히샤를리송이 재빠르게 머리로 밀어 넣어 PSG 골문을 열었다.
하나 PSG는 전반 막판 비티냐의 환상적인 솔로골로 흐름을 돌려세웠다. 전반 45분 짧게 전개된 코너킥 상황에서 비티냐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찼고 공은 그대로 상대 골문 구석을 출렁였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폭발적으로 요동쳤다. 후반 5분, 토트넘 아치 그레이 헤더를 PSG 수비진이 간신히 걷어냈으나 그 공을 콜로 무아니가 다시 밀어 넣어 토트넘이 2-1로 앞섰다.
그러나 3분 뒤, 이번에도 비티냐가 스코어 균형을 회복시켰다. 패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찌르듯 날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어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이강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곧바로 팀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고 PSG는 그의 리듬에 발맞춰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후반 14분 PSG가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던 토트넘의 공을 탈취하자 주앙 네베스가 힐패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를 파비안 루이스가 왼발로 침착히 마무리했다. 3-2로 스코어가 뒤집혔다.
이때부터 흐름은 완전히 PSG 쪽이었다. 후반 20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문전 혼전 상황을 낳았고 윌리안 파초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점수 차를 벌렸다(4-2).
이강인은 비록 공격 포인트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달아나는 골 '시발점’이란 평가를 받기 충분한 킥 능력을 뽐냈다.
이어 1분 뒤 이강인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토트넘 골키퍼 손끝에 살짝 걸려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토트넘도 포기하진 않았다. 후반 28분 비티냐 실수를 틈타 '옛 동료' 콜로 무아니가 한 골을 만회했다. 스코어 4-3.
그러나 비티냐가 기어이 제 실수를 쐐기로포 만회했다. 후반 31분 슈팅이 토트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손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직접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시간, 뤼카 에르난데스가 사비 시몬스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PSG는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한국인 미드필더는 이날 34분간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4%, 기회 창출 2회, 크로스 정확도 75%(3/4), 지상 경합 승률 71%(5/7), 피파울 4회 등을 기록했다.
프랑스 현지 평가는 뜨거웠다. PSG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프랑스 매체 ‘파리팬스’는 “이강인은 더 이상 ‘폼이 좋은 선수’ 정도가 아니라 (완벽한) PSG의 중심축”이라며 강하게 치켜세웠다. 이어 “그의 기술적 정확도와 활동량, 파이널 서드에서 영향력은 세니 마율루보다 우위를 점하게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PSG 중원과 전방을 잇는 핵심 연결고리는 단연 이강인”이라고 강조했다. 주축 공격수 부상자가 많은 현 PSG 상황에서 '멀티성'이 뛰어난 이강인의 존재가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단단한 영향력을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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