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거면 왜 귀화시켰나?" 독일 이중 국적 옌스, 홍명보호에 새 옵션 될까...리그서 우측 윙백 출전 'MO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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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독일 이중 국적자인 옌스 카스트로프가 리그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묀헨글라트바흐가 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크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레버쿠젠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묀헨글라트바흐는 12위(승점 22)에 머물게 됐다.
경기는 홈팀 묀헨글라트바흐가 앞서 나갔다. 전반 10분 야닉 엥겔하르트가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전반 종료를 앞두고 실점을 허용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전반 44분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필립 샌더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내내 추가 득점을 위해 분투했으나, 결국 1-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카스트로프는 후반 34분까지 약 79분을 소화한 뒤 교체 아웃됐다.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그는 볼 터치 40회, 패스 성공률 84%, 슈팅 2회(유효 슈팅 2회), 경기 최다 드리블 성공률(100%), 최다 태클(6회), 최다 경합 승리(9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평점 7.5점을 주며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주로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카스트로프는 이날 3-5-2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팀의 우측을 담당했던 루카 네츠가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하게 되면서 발생한 공백을 카스트로프가 채웠다. 실제 히트맵을 살펴보더라도 카스트로프는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움직임을 가져갔다.
경기 종료 후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카스트로프는 "우리는 아주 훌륭한 전반전을 치렀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큰 발전의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경합 상황에서 끈질겼고, 많은 볼을 따냈으며,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용기를 보여주었다. 오늘 우리 모두 정말 잘 해냈다. 개인적으로는 오른쪽 측면이 편안하게 느껴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카스트로프가 오른쪽 측면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보여준다면 홍명보호 입장에서도 쾌거다. 현재 대표팀 내에 오른쪽 측면은 주로 설영우, 김문환 등이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카스트로프가 미드필더 역할뿐만 아니라 오른쪽 측면 수비까지 증명한다면 또 다른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스트로프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에서 태어났다. 자신의 선택이 아닌 선천적으로 복수 국적을 갖게 된 셈. 이에 지난 9월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다만, 적은 출전 시간으로 인해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속단하기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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