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합니다" 韓 메달 막은 그 선수, '악플 폭격' 영향인가…인스타그램 댓글창 폐쇄→사과→SNS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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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 연달아 미끄러져 한국의 메달 도전에 악영향을 끼친 미국 국가대표 코린 스토다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 동료들, 함께 경쟁한 다른 팀 선수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SNS 활용을 접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스토다드는 10일(한국시간)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전에서 경기 도중 넘어져 한국 대표팀 김길리와 충돌했다. 뒤에 오는 선수의 경로를 완전히 가로막는 위치라 한국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었다. 김길리가 스토다드에 걸려 쓰러졌고, 한국은 3위에 그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문제는 스토다드가 이 경기에 앞서 준준결승전, 여자 500m 경기에서도 반복해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일으켰다는 데 있었다. 이날 경기를 계속 지켜본 곽윤기 해설위원은 준준결승이 끝난 뒤, 즉 사고가 일어나기 전부터"스토다드 선수가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컨디션이 좋았는데 이번 500m부터 뒤쪽으로 중심을 잃는 실수를 계속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김아랑 해설위원 역시 "같은 동작으로 계속 넘어졌다"고 우려했다.
한국이 늘 경쟁력을 보였던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실력이 아닌 불운에 의한 탈락이 발생하면서 사태가 과열 양상을 보였다. 실수를 거듭한 스토다드 개인을 향한 SNS 공격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스토다드는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닫기에 이르렀다.
이어 11일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전날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어제 결과에 대해 동료들에게, 또 내 사고로 영향을 받은 다른 선수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어제 일어난 일은 분명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다. 나 역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고 밝혔다.
또 "어제의 나에게는 문제가 있었다. 나는 1000m 훈련을 통해 문제점을 회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코린 스토다드로 돌아올 것이다. 그때까지는 인스타그램을 잠시 쉬겠다. 어제의 결과에 대해 앞으로 다시 생각할 필요 없는 말들을 들어야 했다. 계속해서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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