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대회" 극대노…올림픽 초유의 사태 발생, 중간 순위로 메달 결정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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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스키점프 경기가 폭설로 중단되더니, 중간 순위로 최종 성적을 결정했다. 마지막 시기에서 역전을 노리던 팀들이 기회를 받지 못한 채 순위권 밖에서 경기를 마쳐야 했다.
4위에 머물게 된 독일 관계자는 "정말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독일 언론은 경기 중단 결정 후 15분 만에 눈이 그쳤다며 주최 측의 미숙한 진행을 지적했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은 스키 점프에 '슈퍼팀' 종목을 추가했다. 그런데 17일(한국시간) 열린 해당 종목 남자부 결선이 예정된 일정을 모두 치르지 못한 채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총 3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메달을 결정해야 하는데, 3라운드 막판 폭설로 경기가 중단됐다. FIS(국제스키연맹)은 경기 중단을 결정한 뒤 2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오스트리아가 금메달, 폴란드가 은메달, 노르웨이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단 0.3점 차로 4위에 머문 독일 측은 반발했다. 독일 언론 WELT에 따르면 독일스키연맹 홀스트 휴텔 디렉터는 "정말 화가 난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3라운드 중간 1위에 올라 있었는데, 경기가 중단되고 3라운드 결과가 모두 무효화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휴텔은 "우리는 모두 날씨 앱을 갖고 있다. FIS도 마찬가지다"라며 "너무 끔찍하다. 형편없다. 올림픽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슈테판 호른가허 감독 또한 "더 매끄럽게 진행하거나, 중단 후 눈이 그치기를 기다리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슈퍼팀 종목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채택된 새로운 경기 방식으로, 각 국가가 두 명의 선수를 구성해 팀을 만들고 총 3라운드의 누적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한편 레이스 디렉터 산드로 페르틸레는 폭설로 인해 선수들의 주행 속도가 크게 떨어진데다 바람 방향이 급변해 점프하는 조건이 선수마다 크게 달라질 수 있어 경기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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