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드 조롱하던 한국 뺨 때렸다" 中 금·동 쓸어담고 '하루 만에' 韓 제쳤다…웨이보 들썩 “한국보다만 위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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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이 동계 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하루 만에' 한국을 제치자 해당 소식이 웨이보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스포츠 매체 '즈보바'는 19일 “중국이 18일 하루에만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쓸어 담아 메달 순위에서 한국을 추월했다”면서 "그간 금메달이 없어 메달 경쟁에서 고전하던 중국을 조롱해온 한국 스포츠 언론에 '강렬한 뺨'을 날린 셈"이라고 보도했다.
4년 전 자국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를 휩쓸어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차지한 중국은 올해 밀라노 대회에선 오랜 기간 '노골드 늪'에 허덕였다.
지난 17일까지 금메달이 하나도 없었다.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9위에 머물렀다.
당초 금메달 기대주로 꼽혔던 구아이링은 지난 9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건 것에 만족했다.
전통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조차 은메달 1개를 따낸 것에 그쳤다. 쑨룽이 지난 12일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시상대 둘째 칸에 발을 디뎠다.
한국에서 귀화한 린샤오쥔은 남자 쇼트트랙 500m, 1500m에서 내리 준결승행에 실패한 데 이어 단체전인 혼성계주,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빈손으로 물러났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 동메달을 한 개씩 수확했던 린샤오쥔은 8년 만에 동계 올림픽 전장에 복귀했지만 기대했던 메달을 움켜쥐지 못했다.
개막 열이틀째인 18일에야 바라던 낭보가 잇달았다. 스키가 쇼트트랙 대신 효자 종목 구실을 톡톡히 했다.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쑤이밍이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에서 쉬멍타오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샤오치 역시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중국의 메달 수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총 9개로 늘어났다. 같은 날 최민정-김길리(이상 성남시청)-노도희(화성시청)-심석희(서울시청)가 합을 맞춘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대회 2번째 금메달을 추가한 한국을 제치고 종합 14위로 올라섰다.
현재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종합 15위를 달리고 있다.
19일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선 '중국이 메달 순위에서 한국을 앞질렀다'는 문구가 인기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관련 게시물엔 "한국보다만 높으면 된다" "오늘 댓글 분위기는 평화롭네. 금메달 따기 전엔 정말 난리였는데" "한국은 그냥 떠들게 내버려 둬" 등 날 선 의견이 봇물을 이뤘다.
즈보바는 "그동안 노골드로 침묵한 중국을 조롱하던 한국에 강렬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쑤이밍이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동메달에 이어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쉬멍타오가 에어리얼에서 금빛 배턴을 이어받았다. 이밖에도 구아이링과 스피드 스케이팅이 포디움 입성에 성공해 뒤를 떠받쳤다. 닝중옌이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단체전에서도 남자 팀 추월이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며 잔여 기간 남은 27개의 금메달이 걸린 전장에서 자국 대표팀 분발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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