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 '37살 키스톤 콤비' 탄생, 그런데 그게 둘이 합쳐서…"많이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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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7살 키스톤 콤비로 개막을 맞이한다. 37살 베테랑의 조합이 아니라, 둘이 합쳐서 37살이다. 프로 2년차 어준서(19)와 신인 박한결(18)이 개막전 키스톤 콤비를 예약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이주형(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트렌턴 브룩스(1루수)-최주환(3루수)-박찬혁(우익수)-어준서(유격수)-임지열(좌익수)-김건희(포수)-박한결(2루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11경기째 어준서-박한결 키스톤 콤비다.
어준서와 박한결은 지난 12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이번 시범경기 내내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췄다. 10경기에서 쌓은 팀워크를 개막전에 무너트릴 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 설종진 감독 또한 두 선수가 주전으로 센터라인을 지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설종진 감독은 "개막전도 이대로 갈 것 같다"며 "어준서는 1년 동안 쌓은 경험이 있다.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 2루에는 박한결과 김태진이 있는데 그래도 박한결이 수비가 안정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그래서 박한결 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결은 202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은 전체 1순위로 투수 박준현을 지명한 데 이어 KIA와 지명권 트레이드로 얻은 1라운드 추가 지명권을 박한결에게 썼다. 고교 시절 고교 동기생 가운데에서도 손꼽히는 타격 센스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던 박한결이 내야수로는 신재인(NC 다이노스)에 이어 두 번째로 프로에 입성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 26타석 22타수 5안타, 타율 0.227과 OPS 0.593에 머무르고 있지만 키움은 우선 박한결의 수비력에 집중했다.
안치홍은 지명타자 혹은 1루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설종진 감독은 "수비보다는 타격에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단 지명타자로 기용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3루수 자리에서는 주전 최주환, 백업 오선진 구도가 만들어졌다. 설종진 감독은 "최주환이 시범경기 후반부 들어서 3루수로 뛰고 있는데 특별히 큰 실책 없이 해주고 있다. 서건창과 경쟁하게 했는데 서건창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최주환이 먼저 나가는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전과 백업까지 갖춰진 내야와 달리 외야는 아직 고민이 남았다. 중견수 이주형을 뺀 좌우 코너 외야 자리가 고민거리다. 설종진 감독은 "임지열 박주홍 박찬혁 이형종 이렇게 넷 중에 둘이 주전으로 뛰게 된다. 오늘(23일)도 5이닝 4이닝 이렇게 끝까지 테스트해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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