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이정효의 수원삼성이 멈췄다...'무승+최다실점' 충북청주 못 뚫고 0-0 시즌 첫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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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거침없던 이정효의 수원삼성이 안방에서 멈췄다.
파죽지세로 5연승을 내달리던 수원은 5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이정효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에 맞서 충북청주의 루이 퀸타 감독이 치밀하게 그물망 수비를 설계해 0-0 결과를 냈다.
의외로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몰아친 쪽은 충북청주였다. 4-1-4-1 대형을 기반으로 강력한 에너지 레벨을 뿜어내며 수원의 후방 빌드업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전반 24분 민지훈의 압박에서 시작된 공 탈취가 허승찬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이어지면서 선제 득점을 기대하기도 했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수원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차츰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28분 김준홍 골키퍼를 시작으로 브루노 실바를 거쳐 반대편 페신에게 연결된 대각선 전환 공격 전개는 시원하게 흘러갔다. 비록 마지막 고승범의 슈팅이 혼전 상황에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치고 후반까지 뜻대로 흘러가지 않자 수원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헤이스와 김지현, 이준재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공격의 얼굴들을 새롭게 했다. 이어 김지성과 정호연까지 투입해 전반과는 다른 흐름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수원의 공격을 순조롭게 차단하던 충북청주는 막바지 지구력 싸움에 접어든 후에야 정진우와 서재원을 넣었고, 수원의 막판 공세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아라클리와 송창석을 후반 추가시간에 투입하면서 버티는 축구를 완성했다.
개막 후 5연승과 함께 K리그2 단독 선두를 달리며 이정효 축구로 확실하게 달라지고 있던 수원이 처음으로 주춤했다. 물론 무패 행진은 6경기로 늘었으나 이정효 감독은 "홈팬들을 위해 홈에서는 골이 많이 터지는 경기를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자책 섞인 소감을 전했다.
이번 무승부로 보완점을 확인한 이정효 감독은 "리스크를 감수하고라도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가 명확히 확인된 만큼 연습을 통해 다음 경기를 완벽히 준비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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