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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韓축구 좋았던 시절 종결, 황희찬으로 계보 끊긴다…강등 확률 100% 떴다 → PL에 한국인 전멸 임박

작성일: 2026.04.19 09:51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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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이 잉글랜드 무대 입성 이후 가장 혹독한 계절을 지나고 있다. 팀의 몰락과 함께 그의 존재감도 희미해지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이 잉글랜드 무대 입성 이후 가장 혹독한 계절을 지나고 있다. 팀의 몰락과 함께 그의 존재감도 희미해지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줄곧 이어지던 코리안리거의 계보가 끊길 위기에 놓였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지난 18일 영국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0-3으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3승 8무 22패까지 축적한 울버햄튼은 승점 17점에 머물며 최하위인 2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두고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2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한때 롭 에드워즈 감독 체제에서 반등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최근 웨스트햄전 0-4 패배에 이어 또다시 무너졌다. 리그 최하위에 머문 울버햄튼은 이제 강등이 현실로 굳어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경기 내용 역시 냉혹했다. 조직력은 무너졌고, 수비 라인은 번번이 허물어졌다. 에드워즈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스스로 무너진 결과"라고 인정할 정도다. 그래도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현지의 시선은 싸늘하다. 남은 경기 수와 승점 차를 고려할 때 반전의 여지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이 잉글랜드 무대 입성 이후 가장 혹독한 계절을 지나고 있다. 팀의 몰락과 함께 그의 존재감도 희미해지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이 잉글랜드 무대 입성 이후 가장 혹독한 계절을 지나고 있다. 팀의 몰락과 함께 그의 존재감도 희미해지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황희찬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이날 경기에서도 교체로 투입됐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2023-24시즌 리그 12골 3도움으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했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시즌 2골에 그쳤던 그는 올 시즌 역시 22경기 2골 1도움에 머물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희찬은 반복된 부상으로 리듬이 끊겼고, 복귀 이후에도 특유의 폭발적인 돌파와 결정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기회를 받지 못했던 것도 아니다. 지난달부터는 꾸준한 교체 출전 속에서도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점이 현재의 침묵은 더욱 무겁게 만든다.

결국 황희찬은 리즈전이 끝나고 유니폼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 이제는 진짜 문제를 인식한 모습이다. 더욱 가슴 아픈 건 개인의 부진을 넘어선 파급력이다.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이후 프리미어리그에는 언제나 한국 선수가 존재했다. 2010년대 기성용과 이청용이  흐름을 잇고,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전설적인 궤적을 그리며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미국 무대로 떠난 지금 마지막 축이었던 황희찬마저 2부 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20년의 연속성이 흔들리고 있다. 그 사이에도 여러 한국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하고 경험할 수 있었던 건 이러한 계보가 줄기차게 이어졌기에 영국에서 관심을 보여왔었기에 계보가 끊기는 건 빨간불이 들어온 셈이다.

▲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이 잉글랜드 무대 입성 이후 가장 혹독한 계절을 지나고 있다. 팀의 몰락과 함께 그의 존재감도 희미해지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이 잉글랜드 무대 입성 이후 가장 혹독한 계절을 지나고 있다. 팀의 몰락과 함께 그의 존재감도 희미해지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물론 미래의 씨앗은 존재한다. 토트넘의 양민혁, 브렌트포드의 김지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윤도영,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박승수까지 젊은 자원들이 차세대 주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이들 모두 유럽 내 임대로 뛰고 있는 실정이라 당장 다음 시즌 1군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시선은 다시 황희찬에게 돌아온다. 울버햄튼이 다음 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강등은 사실상 확정 수순에 들어간다. 지금도 현지에서는 울버햄튼의 강등을 100%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에 지는 건 마침표를 찍는 것과 같다. 

그 순간 한국 축구는 20년 동안 이어져 온 프리미어리그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장면을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박지성부터 이어진 한국 축구의 황금세대가 어쩌면 다음주 멈출 수도 있다. 

▲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이 잉글랜드 무대 입성 이후 가장 혹독한 계절을 지나고 있다. 팀의 몰락과 함께 그의 존재감도 희미해지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이 잉글랜드 무대 입성 이후 가장 혹독한 계절을 지나고 있다. 팀의 몰락과 함께 그의 존재감도 희미해지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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