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승부처마다 출전 0분' 이강인, 철저한 후보 전락→반전 기회 등장...비티냐 부상, 뮌헨전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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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주축 비티냐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강인이 대체 자원으로 낙점받을 수 있을까.
'트리뷰나' 프랑스판이 20일(한국시간) "비티냐를 누가 대체할 것인가? PSG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미드필더 구성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라고 보도했다.
비티냐는 PSG 중원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선수다. 뛰어난 온 더 볼 능력으로 동료들의 패스를 받은 뒤 직접 볼 운반까지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다. 볼 컨트롤이 부드러우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전방으로 찔러 주는 패스 또한 일품이다. 여기에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력까지 갖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어느덧 PSG에서만 네 번째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비티냐는 그동안 198경기에 출전해 26골 24도움을 올렸다. 여기에 지난 시즌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슈퍼컵, FIFA 인터컨티넨탈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6관왕의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맞대결에서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경기 도중 교체 신호를 보냈고, 결국 전반 종료를 앞두고 워렌 자이르 에메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비티냐는 센터 서클 부근에서 엔드릭과의 공중볼 경합 이후, 오른쪽 다리에 무리가 가는 착지를 했다. 그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몇 분 동안 경기를 계속 뛰려 했지만, 결국 전반 종료 직전 교체됐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비티냐가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 중 발생한 타박상으로 오른쪽 발뒤꿈치에 염증이 생겼다. 앞으로 며칠 동안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문제는 다가올 일정이다. PSG는 오는 23일 낭트전을 시작으로 26일 앙제를 만나고,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한다. 어떤 경기도 놓을 수 없다. PSG는 리옹전 패배로 랑스(승점 62)와의 격차가 단 1점 차이에 불과하다. 자칫 미끄러진다면 역전까지 허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비티냐가 언제 복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트리뷰나'는 "비티냐는 엔리케 체제의 대체 불가능한 요소로 여겨지기 때문에, 뮌헨과의 맞대결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그의 부재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논했다.
이어 "부상에서 복귀한 파비안 루이스가 (비티냐를 대체해) 선발 출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또, 이강인과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할 수 있다. 비상시에는 세니 마율루나 루카스 베랄두 같은 선수도 자리를 메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부터 엔리케 감독의 철저한 외면을 받아오고 있다. PSG가 빅이어를 들었으나, 이강인의 기여도는 크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는 4차례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토너먼트 진입 후 철저하게 기회를 얻지 못했다. 8강, 4강, 결승까지 벤치에만 앉은 채 1분도 뛰지 못했다.
올 시즌도 큰 변화가 없다. 경기에 나서고는 있으나, 선발 출전은 제로다. 조별리그 8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 16강 2경기, 8강 2경기까지 총 14경기 중 4경기(2경기 벤치, 2경기 부상)를 제외하면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즉, 중요한 승부처에서는 이강인을 전력 구상에서 사실상 제외하고 있다는 의미다. 핵심 자원인 비티냐의 부상 변수 속에서도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이강인으로서도 현재 입지를 다시 돌아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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