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 포함 징계 검토" 성명 발표…딸 목조르고 폭행→현행범 체포, 아베 감독 경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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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거취 포함한 징계 검토하겠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인 아베 신노스케 용의자가 25일 18세 딸에 대한 폭행 혐의로 경시청에 현행범 체포됐다"는 매우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아베 감독은 지난 2000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9년까지 통산 19시즌 동안 2282경기에 출전해 2132안타 406홈런 1285타점 996득점 타율 0.284 OPS 0.863의 성적을 남겼다.
현역 시절 아베 감독은 2000년, 2008년 올림픽을 비롯해 2009년과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일본 대표팀으로도 출전했고, 2009년에는 WBC 우승까지 경험했다. 그리고 정규시즌 MVP 1회, 일본시리즈 MVP 1회, 베스트나인 9회, 골든글러브 4회를 수상한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아베 감독은 2019년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뒤 2023년 10월 1군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다. 특히 올 시즌에 앞서서는 이승엽 전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 타격 코치로 영입하는 등 요미우리를 이끌어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지도자로서 커리어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유는 딸 폭행 사건의 현행범으로 체포된 까닭이다.
일본 복수 언론에 따르면 상황은 이러했다. 지난 25일 오후 7시 10분경 아동상담소가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동상담소는 즉시 경찰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 그 대상은 아베 감독이었고, 딸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수사 관계자의 멘트를 인용해 "아베 용의자는 '자매끼리 싸우고 있는 걸 보고 조용히 하라고 했는데, 말대꾸를 해서 순간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며 "자택에서 딸을 붙잡아 넘어뜨리는 등의 행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된 아베 용의자는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복수 언론에 의하면 아베 감독은 딸을 넘어뜨린 것은 물론 목을 조르는 등의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음주 상태가 아니었냐의 일본 언론의 의심이 있었는데, '스포치니 아넥스'는 "경시청의 음주 측정 결과 폭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체포된 아베 감독은 일본 시부야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석방됐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일본프로야구 구단들 내에서도 '프로'로서의 규율이 매우 엄격한 구단이다. 아직까지도 선수들이 수염을 기르는 등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 팀이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쿠니마츠 토오루 사장은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교류전 개막 전날 중대한 불상사를 일으킨 것에 대해 모든 프로야구 관계자와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아베 신노스케 감독에 대해서는 거취를 포함한 징계를 검토하겠다"며 "26일 이후에는 하시가미 히데키 오펜스 치프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게 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스포티비뉴스'의 취재에 응한 한 일본야구계 관계자는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요미우리에서 과거 건강 문제 등으로 일시적인 감독 대행 체제가 있었던 적은 있지만, 시즌 중 감독이 휴양하거나 교체는 없었던 만큼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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