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런 적 있었나…'안세영에 진 건 괜찮아' 천위페이에 박수 "83분 투혼, 이제 쉬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중국은 여제를 끝까지 괴롭힌 베테랑에게 박수를 보냈다.
중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천위페이(4위)는 지난 30일 안세영과 펼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싱가포르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태국오픈과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준우승에 이어 3주 연속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평소라면 강하게 질책하고, 한계를 실감케 할 중국 여론이 오히려 천위페이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안세영을 맞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투혼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중국 매체 '소후'는 천위페이를 향한 팬들의 반응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이번 준결승에서 안세영은 신체적 힘과 모멘텀에서 우위를 점해 예선 통과가 훨씬 쉬웠다. 다른 선수였다면 이미 오래전에 쓰러졌을 것"이라며 안세영의 우세를 인정하는 동시에 천위페이가 감당한 강행군을 조명했다.
실제로 천위페이는 한 달가량 쉴 틈 없이 코트를 누볐다. 지난달 세계단체전 우버컵 이후 안세영이 이번 대회까지 휴식을 취할 때 천위페이는 개인전 대회를 2개나 소화했다.
갈수록 정상과 멀어졌다. 태국오픈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3위, 일본)에게,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는 라차녹 인타논(7위, 태국)게 졌다. 이번에도 안세영에게 가로막혔다
세 번 연속 정상 문턱에서 돌아섰지만 팬들은 결과보다 선수의 건강을 먼저 걱정했다. 소후는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팬들이 화를 내고 욕을 퍼부어야 한다. 하지만 댓글란을 열면 분위기가 완전히 어긋난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팬들은 '드디어 쉴 수 있겠네', '빨리 쉬지 않으면 몸이 망가질 거야', '철인조차도 이런 일정은 감당할 수 없어' 등이 주를 이뤘다.
매체는 이어 "과거에는 천위페이가 졌을 때 댓글란에 2000단어 분량의 전술 분석이 가득했지만, 세계 1위 안세영에게 진 후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몸상태 걱정이 앞섰던 여론을 잘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준결승에서 멈추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신호다. 안세영에게 패한 결과만 보면 이제 정상과 멀어보이지만, 과정을 지켜본 뒤에는 결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패자에게 박수가 쏟아진 가운데, 안세영은 우승 영광을 향해 내달린다. 31일 오후 4시께 왕즈이(2위, 중국)를 꺾고 결승에 오른 야마구치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통산 17승 15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일본 선진국 아니었나, 끝까지 AG 버린 대회 취급… 日 내부도 비판, 오일머니는 다를까
2026-10-05
-
"무릎 꿇고 빌었다, 더 선수 못할 수 있지만…" 100g 차이→계체 실격, 유도 국대 정수진의 '충격 폭로'
2026-10-05
-
[나고야 NOW 리마인드⑮] 25세 에이스 전하영, 멘털부터 남달랐다…아픔 딛고 'AG 사브르 단체 金'→"LA 올림픽서 더 잘할게요"
2026-10-04
-
"배우인 줄 알았다" 日육상 스타 외모 화제…팔로워 3억4000만 '세계적 셀럽' 킴 카다시안도 만났다
2026-10-04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