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제프 맨쉽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가 새 외국인 선수 제프 맨쉽과 재비어 스크럭스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롯데를 꺾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두 시즌에 걸쳐 롯데전 15연승이다. 

NC 다이노스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맨쉽이 7이닝 동안 단 89구로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스크럭스는 4사구 2개와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빛났다. 

초반 분위기는 NC가 잡았다. 공격력 아닌 투수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맨쉽이 3회까지 공 27개로 9타자를 잠재웠다. 직구(투심 패스트볼) 25개에 체인지업 2개. 구위로 롯데 타자를 눌렀다.

점수는 롯데가 먼저 냈다. 앤디 번즈가 4회 1사 이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손아섭의 3루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다. 2011년 10월 6일 사직 한화전 이후 2,003일 만에 KBO 리그 경기에 나선 이대호는 중전 적시타로 2,004일 만의 안타와 2,005일 만의 타점을 올렸다.

NC는 6회 역전했다. 스크럭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이후 권희동이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1사 2, 3루에서 모창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2사 3루에서는 김태군이 두 번째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맨쉽에 이어 8회 등판한 원종현은 ⅓이닝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우익수 나성범과 3루수 조평호의 실책이 점수로 이어졌다. 김진성이 등판해 번즈와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고 불을 껐다. 

6-4로 앞선 9회에는 임창민이 나와 이대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리드를 지켰다. 한편 손시헌은 8회 개인 통산 200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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