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질 반 다이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사우스햄튼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6)가 팀을 떠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 시간) "반 다이크가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을 위해 구단에 직접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 이적이 유력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선수와 불법접촉했고, 사우스햄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에 제소하면서 리버풀이 물러섰다.

이후 팀에 잔류할 것 같았던 반 다이크는 최근 사우스햄튼 프리시즌 명단에도 제외되는 등 이적이 확실시됐다. 리버풀뿐만 아니라 첼시가 반 다이크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구단은 줄기차게 반 다이크 판매를 거절했다.

결국 반 다이크가 나섰다. 반 다이크가 직접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반 다이크는 "사우스햄튼이 나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을 고려해줬으면 한다"면서 "나는 욕망이 있는 선수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더 많은 걸 달성하고 싶다. 프로선수로 뛸 수 있는 시간이 짧다. 나는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뛰고 싶고 메이저 트로피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면서 구단이 자신의 이적을 허락했으면 한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반 다이크는 이적을 위한 태업 논란에 대해 "나는 결단코 단 한 번도 훈련을 거절한 적이 없다"면서 이적을 위한 개인행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 사우스햄튼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 반 다이크 ⓒBB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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