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일(이하 한국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격돌한다. 이미 지난달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맞붙은 두 팀이 또 만났다. 지난 맞대결에선 맨유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번에도 맨유가 승리할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하며 우승 컵을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TV 중계는 SPOTV ON과 SPOTV에서 볼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7일 슈퍼컵에 출전할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컨페더레이션스컵 참가, 개인 사정 등으로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던 호날두가 슈퍼컵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둘째 아들인 루카 지단이 골키퍼로 이름을 올린 것 또한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맨유, 맨체스터 시티, FC바르셀로나와 3연전을 치렀으나 한 번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프리시즌에서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단 감독은 "친선전 결과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맨유를 상대로 슈퍼컵 우승과 함께 연이은 패배로 무너졌던 자존심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두 팀의 맞대결은 9일 오전 3시 35분, SPOTV NOW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유는 선수 이탈이 많아 어려움이 예상된다. 주전 수비수인 에릭 바이가 UEFA 징계로 출전이 불가하다. 필 존스도 마찬가지다. 또한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애슐리 영 등도 부상으로 재활하고 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첫 번째 목표인 슈퍼컵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 충분한 동기부여가 돼 있으며 모두가 집중해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경험했던 주제 무리뉴 감독은 UEFA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친정 팀으로서 대하지 않는다"며 "내게 레알 마드리드는 빅클럽이자 유럽 챔피언이다. 그들을 상대하는 것에 동기부여가 크다"고 열의를 나타냈다.
 
두 팀의 맞대결은 9일 오전 3시 35분, SPOTV NOW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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