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박인비(30)가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칭찬했다. 

박인비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친 박인비는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5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두 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한 점이 아쉽다. 둘 다 1m 안팎의 짧은 퍼트였다. 오늘만 이런 퍼트를 서너 번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헨더슨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특히 쇼트 게임이 좋았다. 오늘처럼 퍼트가 잘 된다면 헨더슨을 이기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칭찬했다.

박인비는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과 이달 초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등 최근 상승세를 이어 갔다.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노린 박인비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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