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이 0.289, 출루율은 0.399로 올랐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44경기 연속 출루로 43경기의 스즈키 이치로를 넘고 아시아 빅 리거 기록을 새로 썼다는 점이다.
1-0 앞선 3회 1사 후 밀어친 타구가 멀리 날아갔다. 좌익수 머리를, 왼쪽 담장을 넘어 시즌 16호 홈런이 됐다. 이 홈런으로 4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4-3으로 쫓긴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게릿 콜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았다. 날카로운 타구가 콜의 오른쪽을 스쳐 지나갔다.
1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첫 타석을 마무리했다. 멀리 날아간 공이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다. 비거리가 상당했다. 4-4 동점이던 7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3루수 쪽으로 번트를 대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8회에는 중견수 뜬공을 쳤다.
텍사스는 연장 10회 승부에서 4-5로 졌다. 연장 10회 등판한 크리스 마틴이 2루 견제 실책으로 1, 2루 주자를 2, 3루에 보냈다. 결국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헌납했다.